시공 가이드

[고급] 도면으로 공간 미리 계획하기

등록일 2022.01.18 조회수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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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셀프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도면 계획입니다. 도면으로 공간을 미리 계획해 현장 실수를 줄여보도록 해요.


01. 도면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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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견적을 내고, 가구 배치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도면이 필요합니다. 각 가구의 치수를 안다면 가구를 어느 위치에 배치할지, 평면 내에서 이리저리 움직여보며 고민할 수 있겠죠? 이렇게 미리 가구 배치를 결정해 놓으면 막상 배송이 왔을 때 사이즈가 맞지 않아 당황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요. 이제 줄자를 들고 실측을 해봅시다.

 

02. 실측할 때 알아야 할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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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 전체 평면은 네이버 부동산이나 관리사무소, 인근 부동산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파일로 다운을 받아두고, 종이로도 몇 장 출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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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자를 정확하게 쓰려면 모서리에 자를 대고 측정해주세요. 문 한가운데서 재는 가로 길이는 실제보다 길게 나올 수 있습니다. 문 아래 모서리, 방과 벽면이 만나는 모서리 등 모서리를 이용하면 실측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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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면에 방 사이즈가 나와 있지만, 더욱 정확한 사이즈를 위해 벽면 가로와 높이를 재줍니다. 도배, 페인트 견적만을 위해서라면 높이만 측정하고 나머지는 도면에 나온 사이즈를 활용해도 되지만, 가구 배치까지 변경할 계획이라면 일일이 벽 사이즈를 체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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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 모서리에서 창호, 문틀까지의 거리와 창호, 문틀의 가로, 세로 사이즈를 재주세요. 출력한 도면에 각 치수를 표기해둡니다. 창문에 블라인드, 커튼 등을 달 예정이라면 커튼 박스부터 창문 하단까지 거리도 알아야겠죠? 벽면에 콘센트가 있다면 그 위치도 도면에 표시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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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치를 바꾸거나 이사를 할 예정이라면 가구, 가전의 사이즈를 재둡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가로x세로x높이’로만 표기하면 가로와 세로의 방향이 헷갈릴 수 있으니 도면에 사각 박스를 그려 선마다 사이즈를 표기하는 게 혼동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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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그려보지 않았다면 어려울 수 있어요. 사이즈를 배율에 맞춰 그려야 하거든요. 사무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삼각 스케일을 이용하면, 10분의 1, 20분의 1, 30분의 1 배율을 빠르게 측정하고 그릴 수 있어요. 보다 정확하고, 쉽게 그리고 싶다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04. 프로그램 사용 방법

플로어 플래너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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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그리고 싶다면 오토캐드라는 프로그램이 적합합니다. 하지만 유료인데다 사용이 어려워서, 반셀프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초보자들은 주로 플로어 플래너(www.floorplanner.com)를 사용합니다. 플로어 플래너는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사용 방법이 간단해서 초보자도 이용하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도면은 물론 가구 배치까지 해볼 수 있어 유용해요. 사용법을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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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이메일 주소로 가입하면 나의 대시보드가 뜹니다. 도면을 그리기 위해 ‘Create Project’를 눌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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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번째 망치 버튼을 누른 후, ‘draw room’을 선택해주세요. wall height에서 방 높이를 조절 후, 방을 그려주세요. thickness는 벽 두께인데 보통 10cm이나 15cm입니다. 방 사이즈가 맞지 않아도 괜찮아요. 벽 부분을 클릭하고 상하좌우로 이동해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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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왼쪽 네 번째 ‘place door’ 메뉴를 누르면 나오는 문과 창문을 끌어다 위치를 잡아줍니다. 요소를 클릭하면 방향이나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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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좌측 네 번째 가구 모양 탭에서 내 가구들과 비슷한 모양을 골라 배치합니다. 가구 역시 누르면 회전, 삭제, 사이즈 변경 등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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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닥을 선택하고 왼쪽 바의 ‘material’ 메뉴를 눌러 마감재를 적용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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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단의 ‘go to 3D camera’로 3D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서 카메라 시점을 조절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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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시 2D로 돌아가 수정을 하고 싶으면 오른쪽 상단 탭의 2D를 누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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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집 전체를 하고 싶다면 2번의 과정에서 다른 방들을 연결해 만들어가면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스케치업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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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스케치업(https://www.sketchup.com/ko)이라는 3D 툴이 있지만 무료 버전은 제약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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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케치업에 접속하여 이메일로 가입하고 로그인합니다. 왼쪽 상단을 눌러 설정에서 단위를 mm로 바꾸고 ‘새로 만들기’를 누릅니다. 마우스 휠은 화면 축소/확대, 휠을 누른 채 움직이면 화면이 회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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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왼쪽 상단 메뉴 ‘insert’로 도면을 불러와 바닥에 배치하고, 치수에 맞는 사각형을 그려(왼쪽 가운데 여섯 번째 아이콘) 도면에 적힌 사이즈와 맞춥니다. 도면 이미지를 우클릭해 요소 정보를 열면 이미지 사이즈를 확대 축소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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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왼쪽 가운데 연필처럼 생긴 네 번째 아이콘 클릭 후, 벽 모서리를 따라 점을 찍어주세요. 첫 번째 화살표로 선을 잡고 아홉 번째 화살표로 이동을 시키면 수정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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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곱 번째 벽체 툴로 끌어 올리면서 높이를 입력하면 벽체는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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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른쪽 메뉴에서 재질을 입히거나 구성 요소를 불러와 가구를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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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업의 방대한 가구 데이터는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플로어 플래너와 스케치업 프로그램을 한 번씩 시도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툴을 찾아 도면 제작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