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을 앞둔 초보자라면 먼저 챙겨야 할 부분이 바로 ‘인테리어 공사 주민 동의서’. 간단해 보이지만 어려운 용어 탓에 준비 단계에서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로 자칫 복잡해지고 길어질 수 있는 시공 과정을 조금이나마 단축시켜보세요.
01. 공사의 시작 알리기
아파트 리모델링은 보통 철거 공사나 욕실 시공, 타일 절단, 마루 시공 단계에서 오랜 시간 동안 소음과 먼지, 진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사 안내문에 소음이 심한 날을 꼭 표기해 주민들의 눈에 잘 띄는 엘리베이터나 게시판에 붙여주세요. 소음이나 진동에 민감한 주민들에게는 그 자체로도 공해가 될 수 있는 만큼 미리 공지하여 이웃 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모델링 공사 시에 필요한 주민 동의서는 아파트마다 관리 규약과 양식 및 절차가 다르고, 입주민 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이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공사 1~2주 전이나 적어도 4~5일 전에관리사무소에 방문하여 확인해보세요.
안내문에는 세대 정보, 진행 기간, 공정 내용, 소음이 심한 날짜, 연락처를 기입하고, 엘리베이터 내부, 1층 게시판 등 관리사무소에서 지정하는 장소에 게시하세요. 리모델링을 위해 수시로 자재 운반이 필요한만큼 시공 공사 기간에 따라 엘리베이터 사용 비용이 책정됩니다. 아파트마다 사용 비용이 다른만큼 사전에 관리사무소에 문의해보세요.
02.주민 동의서 주의 사항
시공 공정에 따라 동의를 받아야 하는 세대 수가 달라집니다. 확장 및 구조변경 리모델링을 진행한다면, 공사할 아파트가 자리잡은 동의 50%, 확장 시공 없이 리모델링을 진행한다면 해당 아파트 라인의 50%로부터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공사 진행 시 소음 발생이 많은 마루 공사, 발코니 확장, 구조 변경, 화단 철거 등이 예정되어 있다면, 주민 동의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웃에게 자칫 피해가 될 수 있는 규모가 큰 공사일수록, 주민 동의서 없이 진행된다면 중단되거나 소송에 휘말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03. 발코니 확장 허가 신청방법
아파트 발코니 확장 공사를 위한 서류에는 주민 동의서 외에도 행위 허가서를 발급받는 것이 필수. 구청에 제출해야 할 서류로는 신청서, 시공 전/후 도면, 비내력벽 철거 사유서, 해당 동 입주민 50% 이상 동의서 등이 있습니다.
신청 서류 제출부터 허가까지 10일 정도 기간이 소요되며 모든 공사가 완료되었을 경우에 준공 허가 절차도 진행해야 합니다. ‘사용검사’로도 불리는 준공 허가 절차는 방화판이나 방화문, 화재 감지기 등 집에 필요한 방화시설을 충족해야 모든 시공이 완료됩니다. 절차도 복잡하고 소요 시간도 상당한 만큼 조금이라도 공사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관련 서류를 사전에 발급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집을 위한 근사한 집 꾸미기가 새로 만날 이웃에게는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 단계에 앞서 이웃 간 불편함은 줄이고 우리 집 설렘의 시작이 될 주민 동의서. 이제는 필수 사항인 만큼 나와 이웃을 위한 사려 깊은 시공 준비로 우리 집 첫 리모델링을 시작해보세요.
※ 상기 시공 예시 이미지와 제품 디자인/색상 등은 화면 해상도 등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