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공사 직후 하자 체크리스트

[목차]

01. 공정별 하자 체크 리스트

(1) 기초공사

(2) 수장 공사

(3) 마감재 공사

전체 인테리어 공사에는 최소 10개 이상의 공정이 있기 때문에 면밀히 확인하지 않으면 하자 보수의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공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사 완료 후 살펴봐야할 공정별 주요 체크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01. 공정별 하자 체크 리스트

인테리어 공사 과정 중 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업체를 통한 리모델링의 경우, 업체에서 관리, 감독을 하기 때문에 공사가 끝난 후 하자를 점검하는데요. 반셀프 리모델링은 각 공정이 끝날 때마다 미리 체크하여 다음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1) 기초공사

① 철거

철거 공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존치(그대로 둠)하기로 한 천장이나 벽면을 파손하는 경우입니다. 철거와 존치 부분이 리스트에 맞게 작업이 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존치 물품 중, 주방에 위치한 주거용 자동소화장치는 가스레인지에 불이 날 경우를 대비하여 화재를 감지해 소화액을 분사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임의적으로 철거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② 설비

설비 공사는 일상 생활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다루는 공정이고, 문제 발생 시 이웃집에 피해가 가거나 타 공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면밀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주방 수도나 배관을 옮기거나 베란다를 확장하여 난방관을 연결할 경우, 이음선에서 누수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히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창호

창호 철거 후 남은 실리콘과 본드, 우레탄 폼과 같은 잔여물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창호 시공 시 문이 잘 열고 닫히는지가 가장 중요한데요. 수평, 수직이 틀어지지 않았는지, 문열림이 원활하고 핸들 등이 잘 맞물리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④ 목공

단열을 진행하는 경우 꼼꼼하게 작업이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 벽에 TV를 매립하고 매립등을 설치하는 등 미니멀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추세인데요. 매립하는 제품의 사이즈에 맞게 타공이 되었는지 확인하고, 알맞은 위치에 전기선이 시공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수장 공사

물을 사용하는 공간은 마감 후 하자보수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① 타일

타일 공사는 수평, 수직과 줄눈 마감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틀과 도기 근처 줄눈이 꼼꼼하게 잘 채워졌는지 확인하고, 갈라지거나 깨진 부분을 보수해줍니다. 또한, 욕실이나 베란다, 현관 바닥 타일 시공 시 발이 걸리지 않게 평평하게 시공이 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② 욕실

가장 기본적으로 위생도기와 액세서리 제품에 손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욕실에서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 세면대 하부와 양변기 주변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은 특히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액세서리 틈새를 실리콘으로 꼼꼼하게 마감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3) 마감재 공사

① 필름

필름은 부착면과 필름 사이의 이물질 등으로 기포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고르게 마감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필름 특성상 날씨 등의 외부 영향으로 인해 며칠 후 기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업체나 시공사 측에 미리 A/S 가능 기간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필름 작업 이후의 공정에서 부주의로 필름이 찍히거나 까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도장

도장 작업은 겨울철이나 공사 후반부에 진행될 경우 마르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실수로 다른 곳에 묻어 오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페인트가 골고루 도포되었는지, 불필요한 부분에 묻지는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페인트가 다 마른 후에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밑바탕을 다듬는 퍼티 작업을 꼼꼼하게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도배

도배 공정 후에는 가장 먼저 벽지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몰딩이나 문틀 부분이 깔끔하게 접착되어 있는지 살펴봐야합니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사전에 도배 시공면의 상태를 보고 작업자와 협의하여 퍼티 작업 등 밑작업을 꼼꼼하게 하는것도 방법입니다.

⑤ 바닥

선택한 바닥재의 시공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고,바닥재와 걸레받이 사이의 실리콘 마감 부분 상태가 깔끔한지 확인합니다. 바닥재 시공 후 밟았을 때 들뜨거나 단차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업체에 확인 하여 보수해야 합니다.

 
바닥 공사가 마무리 된 후 가구 공정이 시작되기 전에 ‘플라베니아’와 같은 바닥 보양재를 깔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구 공정 시에는 무거운 자재들을 바닥에 적재하며 시공해야하기 때문에 보양재를 깔아두면 바닥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⑥ 가구

가구는 목공 공사 후 실측한 사이즈로 제작됩니다. 사전에 계획된 설계로 시공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하자보다는 가구 도어의 흠집, 파손 등의 이유로 교체하기도 합니다. 시공 과정에서 이전 공정인 벽이나 바닥, 필름 등에 찍힘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⑦ 전기

전기 공정은 설계 시 계획한 대로 설치가 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목공 공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위치에 전기선이 빠져 있는지 사전에 체크가 필요하고, 마감 후 스위치와 콘센트가 모두 잘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주방에서 사용할 가전제품이 많다면 리스트를 만들고, 우리집의 소비전력을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인덕션과 빌트인 가전들은 사용 전력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전문가와 협의 후 단독 배선을 신설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인테리어 현장은 여러 전문가들의 손을 거치는 과정이지만 간혹 하자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를 빠르게 확인하여 대응하고 보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사 일정과 비용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별 하자 체크 리스트를 꼼꼼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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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콘텐츠 내 이미지는 클립아트 코리아에 유료로 제공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