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1. 설비 공사의 범위
02. 설비 공사 Q&A
03. 설비 공사 체크 포인트
많은 범위의 공사를 포함하는 설비 공사. 리모델링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알아야하는 기초 단계의 공사입니다. 설비 공사의 범위부터 체크 포인트까지. 설비 공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01. 설비 공사의 범위
설비 공사는 난방 공사, 위생 공사, 전기 공사 등을 포함하는 기초 공사로, 주거 환경과 주택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공사입니다. 공사의 범위가 넓은 만큼 상황에 따라 시공 방법도, 주의 사항도 다양한데요. 설비 공사 관련 Q&A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2. 설비 공사 Q&A
▲ 벽 수전
▲ 입 수전
“싱크대 벽 수전을 입 수전으로 바꾸고 싶어요.”
수전의 위치를 옮기는 공사는 위생 공사, 급수 설비에 해당합니다. 싱크대 뒤 시멘트를 깨서 어떤 재질의 배관인지 확인합니다. 이후 원하는 지점의 배관을 잘라낸 후 ‘ㄱ’자 니플(엘보 니플)을 고정시켜 새로운 배관과 연결해 위치를 잡습니다. 기존 벽 수전이 있던 자리는 구멍을 막고 타일을 시공합니다.
▲ 젠다이가 설치된 욕실
“욕실에 젠다이를 만들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젠다이*는 벽돌을 쌓아 올려 만듭니다. 때문에 욕실의 공간이 적어도 100mm는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젠다이를 쌓기 위해서는 기존의 배관에 소켓(일자 연결을 위한 부속품)을 연결해, 벽돌 바깥으로 수도관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에는 벽돌 사이로 누수가 되지 않도록 습기에 강한 우레탄 실리콘으로 소켓 부위를 꼼꼼히 마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젠다이: 벽면과 세면대 사이의 작은 선반을 의미합니다.
▲ 환기 시스템을 위해 천장 내부에 설치한 덕트
“아파트 환기 시스템을 설치하고 싶어요.”
아파트의 환기 시스템의 경우 급기, 배기를 원리로 합니다.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들여보내 강제 순환시키는 구조입니다. 강제 환기 설비이기 때문에 발코니나 다용도실에 설치하기를 권장합니다. 천장 내부에 덕트*를 설치하고, 배관 매입을 위해 천장에 관을 설치합니다. 이후 열교환 소자가 포함된 환기 시스템을 설치합니다.
*덕트: 공기 또는 가스의 송기 및 환기용 관로를 말합니다.
▲ 발코니를 확장한 거실
“발코니 확장도 설비 공사에 포함되나요?"
물론입니다. 다만 발코니 확장 행위허가* 신청 후 공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발코니 확장을 위해서는 철거와 보일러 배관(난방관) 연장 공사는 미장 공사가 필요합니다. 창호 추가 시공 시에는 창호 공사가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 전기 공사 등이 필요해 발코니 확장을 위해 진행되는 모든 공사가 설비 공사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단열 공사, 목공사, 도어 공사, 소방 공사 등이 있습니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바닥 온도 차이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난방 설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코니 확장 행위허가: 건축사 자격증 소지자(건축사)가 발코니 확장에 대한 ‘구조 안전확인서’를 해당 구청에 제출 후 허가를 받으면 공사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사 후 사용 승인을 받아야 공사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됩니다.
03. 설비 공사 체크포인트
설비 공사의 범위가 넓은 만큼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보일러 배관 난방 공사는 에너지관리 국가자격증과 설비 국가자격증, 방수공사 자격증 등을 갖춘 업체에 의뢰해야 합니다. 자격이 없는 업체에서 시공할 경우 도시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설비 공사가 끝났다면 하자 체크를 꼼꼼히 진행합니다. 수도 배관 이동 시에는 물이 잘 나오는지, 녹물이 나오는지, 역류나 새는 현상은 없는지 체크합니다. 특히, 욕실 설비의 경우 실리콘 작업 후 물이 새지 않는지 확인하고, 수압이 괜찮은지 확인해봅니다. 물을 가득 채워본 뒤 내려보면 배수가 잘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5년 정도 오래된 집의 경우, 구동기와 밸브, 천장까지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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