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가이드

어렵지 않아요, 인테리어 계약과 공사 준비

등록일 2025.04.18 조회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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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인테리어 계약, 무엇부터 해야 할까?
02. 인테리어 계약 시 주의 사항
03. 디자인 미팅 준비하기


인테리어는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을 넘어, 나와 가족의 일상이 편안해지도록 공간을 재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큰 자금과 긴 시간이 드는 만큼, 신중함과 걱정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인테리어 공사 중에는 크고 작은 문제는 물론,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기에 계약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계약서의 핵심 내용을 놓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계약을 진행하면, 추가 비용이나 공사 중 갈등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 계약 시 꼭 알아야 할 사항부터 공사 시작 전 최종 점검까지, 성공적인 리모델링의 첫 단추인 계약 단계와 공사 준비 과정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01. 인테리어 계약, 무엇부터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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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테리어 업체 선택 


인테리어 업체에는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 대리점과 다양한 상품을 다루는 일반 업체로 나뉩니다. 우리 집에 필요한 공사 항목, 원하는 디자인과 시공 스타일을 먼저 고민한 뒤, 그에 맞는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공사 범위와 예산안 


상담을 받기 전, 구체적인 공사 범위와 사용할 예산을 미리 정해야 합니다. 보통 2~3곳의 인테리어 업체와 미팅하고 견적을 비교해 결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하는 스타일과 공사 항목, 디자인, 예산을 정확히 해두면 상담과 조율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3) 인테리어 실측과 상담


공사 현장 근처의 업체나 대형 쇼핑몰, 백화점 입점 업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사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라도 구조와 현장 상태가 다르기에 실측은 필수인데요. 견적을 정확히 내기 위해서는 1차 실측 후 상담과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자인과 비용 협의가 마무리되면 착공일과 마감 일정을 정리하여 계약합니다.




02. 인테리어 계약 시 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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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서 작성 과정


인테리어는 큰 금액이 오가는 데다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계약서를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부 사항이 빠져 있는 계약서나 단순 견적서로 계약서를 대체하는 경우는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업체마다 양식은 다를 수 있지만, 공정거래 위원회에서 2018년에 정해진 ‘실내건축. 창호 공사 표준 계약서’를 기준으로, 필수 포함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LX하우시스의 계약서는 필요한 항목이 있는 계약서를 이용하고 있으며, 소비자 약관이나, 공사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자 계약을 통해 본인 인증을 거치고, LX Z:IN의 대리점 정보도 명시되어 있어 안전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2) 계약서 작성 시 필수 체크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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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계약서는 ‘업체가 공사를 완성하고, 소비자가 이에 대한 대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공식적인 약속입니다. 이후 분쟁이 발생했을 때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중요한 증빙 자료이자, 최소한의 방어 도구가 되어 줍니다.


① 인테리어 업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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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주체가 명확히 기재되어야 합니다. 계약서 내 작성된 업체 정보(실제 대표자 이름, 상호, 공사 당사자의 서명 및 인감, 영업 소재지 주소 등)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증, 대표자 신분증 사본, 사업자 통장 사본, 공사 면허, 최종 협의가 이뤄진 견적서 등 관련 서류도 함께 받습니다.


② 공사 기간과 공사대금 지급 방식 & 지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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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를 시작하는 착공일과 완료하는 준공일을 명시합니다. 마감일이 있어야 공사가 지연될 경우 책임 소재를 따질 수 있으며, 보상을 청구하는 근거가 됩니다. 공정별 일정이 담긴 전체 공정표를 요청해 공사 진행 과정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사대금은 일반적으로 계약금, 착수금, 중도금, 잔금으로 나누어 지급합니다. 중도금은 기간이나 금액에 따라 2~3회 나누어지기도 하는데, 목공사 후에 1차 중도금을, 페인트와 도배 공사가 끝난 후 2차 중도금을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잔금은 공사 완료 후 하자 여부를 점검한 뒤 1~2주 이내 지급하는 것이 안전하며, 금액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③ 최종 견적서의 세부 내역과 추가 비용, 특약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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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는 공사 범위와 상세 항목이 명확히 기재되어야 합니다. 계약서에 모두 포함할 수는 없는 경우에는 별도 견적서 또는 내역서를 따른다고 기재합니다. 또한 최종 견적서에 시공 범위와 자재 제조사, 규격, 수량 물량 등을 쓴 세부 명세가 포함되어야 하는데요. 제품명이 생소하거나 혼동의 여지가 있다면 색상, 유리 두께 등 구체적인 사양까지 명시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사 중 내용이 변경될 경우 그 변경을 요청한 주체가 추가 비용을 부담한다는 내용도 명시해야 합니다. 자재 수급 문제로 인해 계획이 변경될 때는 소비자와 협의 하에 동급·동가의 자재로 시공해야 하며, 그보다 비싼 자재를 사용하게 되더라도 추가 비용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그 밖에도, 표준 조항 외에 개별적으로 협의한 사항이 있다면 ‘특약사항’란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합니다. 향후 변수로 인해 공사 내용이 조정되는 경우에도 소비자와의 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구두 약속만으로는 법적 효력이 없으므로 문서화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계약 해제 및 위약금, 지체보상금(지연손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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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일정 내 완료될 가능성이 작거나 계약 조건이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양측 모두 계약을 해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귀책 사유가 있는 쪽에서 위약금을 지급해야 하며, 실측만 진행된 상태에서는 공사 금액의 10% 미만, 공사 착수 후에는 손해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한다는 조항을 포함합니다.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항력의 경우에는 상호 협의를 통해 해결하도록 합니다.

지체보상금(지연손해금)은 공사 지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임대료, 인건비, 영업 손해 등을 보전하기 위한 조항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중 은행의 연체이율 기준을 따르며, 1일 기준 0.3%가 보편적인데, 이율과 적용 방식은 계약서에 명확히 기재되어야 합니다.


⑤ 세금계산서 발행 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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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이라면,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야 세액 공제나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비용을 자산으로 처리하거나 비용 정산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사 완료 후 대금 지급 시점에 맞춰 세금계산서가 발행될 수 있도록 계약서에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⑥ 하자 보수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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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인테리어 공사 후 1년간은 무상 하자 보수가 가능합니다. 다만, A/S는 각 인테리어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므로, 사전에 해당 업체의 보수 정책과 자재별 품질 보증 기간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03. 디자인 미팅 준비하기



(1) 도면 준비 및 실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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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미팅에 앞서 공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인테리어 업체와 함께 현장 실측을 나가게 됩니다. 아파트는 인터넷에서 쉽게 도면을 찾을 수 있고, 빌라나 주택은 인테리어 업체에 도면 제작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실측 중에는 도면에 주요 치수와 구조를 직접 표기해 두면, 앞으로의 공사를 시각적으로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업체는 도면상 치수와 실제 공간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예상치 못한 현장 상황(벽면 불균형, 누수 흔적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2) 미팅 시 필수 전달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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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측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디자인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때에는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디자이너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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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디자인 선호도


마음속에 그리는 인테리어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에게 원하는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온라인 이미지, 인테리어 잡지 속 참고 사진, 선호하는 색상과 소재 등을 수집해 공유하면 도움이 됩니다. 특정 아이템을 이미 정했다면, 브랜드와 제품명도 함께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예산 범위


현실적인 예산을 먼저 설정한 후, 그 안에서 공간별 우선순위를 조율합니다. 예를 들어 창호 상태가 양호하다면 전체 교체 대신 필름 시공을 고려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자재는 브랜드와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므로, 디자이너와 협의하여 예산 내에서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③ 기존 보유 가구 및 가전 목록


보유 중인 가구나 가전을 공유하면, 디자이너가 이에 맞춰 색상이나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 물품을 새 인테리어 분위기에 잘 녹여내는 것도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④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이 집에서 어떤 삶을 꿈꾸는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디자이너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가족 구성, 아이나 반려동물 유무, 집에서 주로 보내는 시간의 형태 등 생활 패턴을 바탕으로 공간이 디자인되어야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출 수 있습니다.

시공 노하우 핵심 포인트

📌 [상담 전] 공사 범위와 예산을 미리 결정해야 상세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계약 전] 업체와 현장을 실측하여 현재 상태를 파악한 후 구체적인 견적을 논의해야 합니다.

📌 [계약서 작성 시] ‘실내건축. 창호 공사 표준계약서’를 참고해 꼭 들어가야 할 사항을 확인합니다.

📌 [디자인 미팅 시] 선호하는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구체적으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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