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벽면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템바보드. 나무를 직각, 삼각, 원형 등의 줄무늬 형태로 가공한 인테리어 자재로, 원하는 크기로 재단하고 벽에 붙여서 시공하는데요. 주로 침대 헤드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벽면에 시공하기 때문에 그 연결이 어색할 경우 쉽게 눈에 띌 수 있어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시공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디테일까지 깔끔하게 마감하는 침실 템바보드 시공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Q. 어떤 재료를 골라야 하나요?
▲ 우드 패턴이 랩핑된 템바보드
▲ 화이트 컬러로 도장한 템바보드
재료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점은 바로 '컬러'입니다. 어떤 컬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종류와 시공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템바보드는 재료의 마감 상태에 따라 크게 랩핑 타입과 무도장 타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랩핑 타입은 컬러와 패턴을 입힌 시트(필름)로 표면을 감싼 것으로, 디자인의 선택 폭이 넓고 관리가 편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백골이라고도 불리는 무도장 타입은 이와 달리 컬러와 패턴을 입히지 않은 것으로, 시공할 때 페인트 도장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현장에서 더욱 정교하고 깔끔하게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 타입마다 명확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컬러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우드 패턴으로 시공하고 싶다면 랩핑 타입이, 디테일이 눈에 잘 들어오는 화이트 컬러로 시공하고 싶다면 무도장 타입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기존 벽면에 바로 시공해도 되나요?
템바보드는 벽면의 마감 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재료입니다. 기존 벽면을 아무리 깔끔하게 마감했다고 해도 수직과 수평을 완벽히 맞추기란 어려운 일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템바보드를 시공할 때에는 무조건 가벽을 설치해야 합니다. 벽돌을 쌓아 올린 조적벽이든, 콘크리트든 기존 벽면의 재료나 마감 상태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도 할 수 있어요. 수직과 수평을 잘 맞춰서 가벽을 세워야 퀄리티 있게 템바보드를 시공할 수 있습니다.
Q. 스위치나 콘센트를 연결하려면 별도 공사가 필요한가요?
가벽을 세우고 재료를 붙이는 템바보드 시공은 목공 작업에 해당합니다. 스위치나 콘센트를 설치하는 구멍은 뚫을 수 있지만, 전기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전기 공사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목공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전기 선을 밖으로 빼내는 배선 공사가 우선되어야 하죠. 그 뒤에 템바보드를 시공하며 스위치나 콘센트를 설치할 위치에 알맞게 구멍을 냅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 번 전기 공사를 통해 실제 전기를 연결하고 안전하게 마감해 주어야 합니다.
Q. 시공의 중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곡면에 시공한 템바보드
템바보드는 롤 형태로 말려있는 유연한 재료입니다. 그렇기에 평면은 물론 곡면에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템바보드는 가벽 위에 붙이는 형태이다 보니 알맞은 크기로 깔끔하게 재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공의 완성도를 고려한다면 재료를 재단하는 과정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템바보드 재료의 폭이 1400mm라면, 1410mm 정도의 벽면에는 별도로 재료를 자르지 않아도 바로 부착이 가능하죠. 이렇게 시공하면 가장 일체감 있게 시공할 수 있습니다.
시공 노하우 핵심 포인트
컬러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맞는 제품 타입을 선택하세요.
벽면 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재료이기 때문에 무조건 가벽을 세워야 해요.
스위치나 콘센트를 연결하려면 목공 작업 전후로 두 번에 걸친 전기 공사가 꼭 필요해요.
재단을 최소화하여 시공하는 것이 가장 깔끔해요.
※ 상기 시공 예시 이미지와 제품 디자인/색상 등은 화면 해상도 등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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