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1. 마루의 강도를 높이는 소재
02. 마루에 디자인을 더하는 소재
03. 마루의 표면을 보호하는 소재
마루는 코어 소재인 가공 목재 위에 여러 겹의 표면 소재를 층층이 쌓은 뒤 결합해 하나의 판 형태로 제작하는데요. 각 소재들은 기능에 따라 접착되는 위치에 차이가 있습니다. 마루에 기능과 디자인을 더해주는 표면 소재. 오늘은 마루에 사용되는 표면 소재의 종류와 용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01. 마루의 강도를 높이는 소재
▲ 합판 위에 코팅된 멜라민수지
바닥재는 바닥의 난방열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마감재이기 때문에 열을 잘 전달하면서도 단단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멜라민수지’는 강마루의 표면층에 쓰이는 함침수지로, 단단하고 열에 강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난방열을 잘 전달하면서도 찍힘, 긁힘 등 스크래치와 외부 충격에 강한 특징이 있어 강마루의 코어 소재인 합판 윗면에 필름 형태로 사용됩니다.
TIP. HPM&LPM
멜라민수지를 활용한 필름은 제작 시 압력의 정도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HPM(High Pressure Melamine)’은 가공 목재 위에 인쇄된 여러 장의 종이를 쌓은 뒤 멜라민수지를 이용해 높은 압력으로 결합시킨 것으로, 강도가 높고 열에도 강해 강마루뿐만 아니라 MDF 또는 PB 가공 목재를 활용한 가구 상판 등에 사용됩니다. 이보다 낮은 압력으로 결합시킨 ‘LPM(Low Pressure Melamine)’은 비교적 강도가 약하지만, 필름의 두께가 얇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02. 마루에 디자인을 더하는 소재
무늬목
▲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무늬목
‘무늬목’은 천연 원목을 무늬가 그대로 보이도록 종이처럼 얇고 넓게 자른 단판(Veneer)인데요. 나뭇결의 질감과 색감이 살아있으면서도 두께가 얇고 가벼운 특징을 지닌 마감재입니다. 원목마루와 합판마루는 이 무늬목을 표면 소재로 사용해 디자인을 더하는데요. 원목마루는 2mm 이상의 두꺼운 무늬목을, 합판마루는 2mm 이하의 얇은 무늬목을 사용합니다. 코어 소재인 합판 위에 무늬목을 쌓고, UV 코팅으로 표면을 마감하여 제작합니다.
03. 마루의 표면을 보호하는 소재
오버레이지
▲ 시공된 강마루의 표면
무늬목을 사용하지 않는 강마루는 인쇄된 종이 소재인 무늬 장식지를 사용해 나무 무늬를 구현합니다. 이때 무늬 장식지를 감싸 마루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오버레이지’를 사용하는데요. 오버레이지는 종이를 원재료로 사용한 표면 소재로, 마루 표면의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 품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후면지
▲ 완충재로 사용되는 PE 발포지
강화마루는 자재를 끼워 맞추는 클릭 시공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는데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시공하기 때문에 강화마루의 아랫부분이 콘크리트 바닥에 직접 닿게 됩니다. 강화마루의 아랫부분은 ‘후면지’라 불리는 표면 소재로 마감하는데요. 후면지는 종이를 원재료로 한 표면 소재로, 마루 구조의 균형을 잡고,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들뜬 시공 구조의 특성상 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고,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막아주기 위해 PE폼의 시공 부자재를 사용합니다.
자연스러운 나무의 결을 느낄 수 있는 마루. 다양한 소재가 여러 겹으로 결합되어 얇은 판 형태를 이루는데요. 사용되는 소재에 따라 기능과 디자인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마루 선택 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바닥재인 장판의 종류와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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