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가이드

[초급] 바닥의 세계 ⑧ - 도구

등록일 2022.06.20 조회수 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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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시공 준비를 위한 도구

02. 바닥재를 붙이기 위한 도구

03. 틈새에 사용하는 도구



우리 집에 알맞은 바닥재를 선택했다면, 그다음으로 살펴봐야할 것이 바로 ‘시공’입니다. 일반적으로 바닥재는 접착제를 사용해 바닥 표면에 밀착시키는데요. 바닥재의 종류와 바닥 표면 마감 상태에 따라 시공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바닥재가 바닥에 제대로 밀착하여 흔들림이 없도록 시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바닥재 시공을 위한 재료와 도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01. 시공 준비를 위한 도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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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의 종류마다 형태가 제각각이듯, 주거 공간의 바닥도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직사각형의 마루를 시공할 때에는 시공할 바닥의 크기에 맞게 잘라주는 재단 작업이 필요합니다. 시공 현장에서는 단단한 마루를 알맞게 자르기 위해 ‘가이드’라는 전문 도구를 사용하는데요. 가이드는 마루 2개의 이음부를 겹쳐서 아래에 오는 마루를 위쪽 마루의 단면과 동일하게 자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갈구리 나이프&시공용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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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얇은 재질의 장판은 칼로도 손쉽게 재단할 수 있는데요. 이때 사용되는 ‘갈구리 나이프’는 원단을 재단하거나 그어진 선에 따라 정밀하게 절단할 때 사용하는 갈고리 모양의 칼로, 장판 시공 시에는 벽면과 바닥면이 만나는 가장자리를 재단할 때 사용합니다.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는 칼 종류로는 ‘시공용 칼’도 있는데요. 갈구리 나이프와 마찬가지로 그어진 선을 따라 정밀한 절단이 가능하며, 절단한 부위의 거친 표면을 정돈할 때 사용합니다.


열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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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이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바닥재 시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시공 전부터 바닥재가 단단히 얼거나,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와 바닥재와 바닥이 제대로 밀착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인데요. 이때 사용되는 기계인 ‘열풍기’는 뜨거운 열을 내보내 주변 공기를 데우고, 바닥재를 유연하게 만들어서 보다 쉽게 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02. 바닥재를 붙이기 위한 도구

접착제&용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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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를 벽에 붙이기 위해 도배풀이 필요하다면, 바닥재를 바닥에 붙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닥재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시공에 사용되는 도구도 다양합니다. 장판(시트), 마루 등의 바닥재를 시공할 때는 바닥 표면에 자재를 고정시키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본드가 있는데요. 접착제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고체로 굳는 성질이 있고, 굳으면 탈부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닥에 조금씩 바른 뒤 바닥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반복하여 작업합니다.



TIP. 탈부착이 가능한 ‘점착제’


‘점착제’는 바닥재와 바닥을 끈적하게 점착시키기 위한 물질인데요. 대표적으로 스티커, 테이프 등이 있습니다. 접착제보다는 고정력이 떨어지지만, 떼었다가 붙일 수 있어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 데코 타일 등에 사용됩니다.


 핸드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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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를 벽에 바른 뒤에 이음매 부분이 뜨지 않도록 눌러주는 이음새 롤러와 같이 장판 시공 시에는 ‘핸드로라’를 사용합니다. 핸드로라는 장판을 바닥에 접착시킨 후 시공 마무리 단계에 쓰는데요. 장판의 이음매 부분이나 벽면과 바닥면이 만나는 가장자리가 뜨지 않고 잘 밀착될 수 있도록 헤드 부분을 굴려서 바닥재를 눌러줍니다. 한 손에 쥐는 형태로, 사용자의 힘에 따라 압력이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TIP. 장판과 장판을 이어주는 ‘용착제’


장판의 시공 방식은 장판 두 장의 끝부분을 겹쳐서 시공하는 ‘겹침 시공’과 장판과 장판의 이음매가 맞물리도록 시공하는 ‘이음매 시공’으로 나뉘는데요. 이음매 시공의 경우, 바닥에 자재를 모두 고정한 뒤에 ‘용착제’를 사용합니다. 용착제는 장판과 장판 사이의 이음매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투명 물질인데요. 바닥에 바르는 것이 아닌 장판 이음매 위에 발라서 사용합니다.


03. 틈새에 사용하는 도구

걸레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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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시공 시에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벽면과 바닥면이 만나는 모서리인데요. 이 부분이 뜨지 않고 정교하게 시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걸레받이’는 이곳에 띠 형태로 부착하는 바닥 몰딩을 말하는데요. 바닥재와 같이 PVC, MDF, 원목 등의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며, 벽면과 바닥면 틈새를 가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황동 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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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주방, 침실 등 용도에 따라 방을 구분하듯, 방마다 다른 종류의 바닥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재료분리대는 공간을 구분하기 위한 용도로 바닥재와 바닥재의 경계에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때에 따라 바닥의 단차를 해결하기 위해 쓰이기도 하는데요. 소재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황동 소재를 사용한 ‘황동 줄눈’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고무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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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각형의 마루 옆면에는 ‘T&G’라고 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Tongue(혀)와 Groove(홈)의 약자로, 마루를 시공할 때 마루와 마루가 조립될 수 있도록 옆면에 조각한 굴곡진 모양을 말하는데요. 마루를 시공할 때에는 이음매가 뜨지 않도록 마루의 T&G 부분을 결합하고, 재질 특성상 마루 표면에 상처를 내지 않으면서도 힘을 전달할 수 있는 ‘고무 망치’를 사용해 단단히 고정합니다. 

 

이처럼 바닥재는 종류에 따라 형태도, 시공 방법도, 시공에 필요한 도구도 다양합니다. 접착식 데코 타일이나 강화마루가 아닌 다른 바닥재의 경우, 시공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업체에 시공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음 편에서는 바닥 시공 현장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를 쉽게 풀이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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