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자연 그대로의 멋 ‘나무 도마’
02. 이유식 필수품 ‘TPU 도마’
03. 세척, 관리의 끝판왕 ‘스테인리스 도마’
04. 현명한 자취생들의 선택 ‘PP 도마’
도마는 주방용품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도구인 만큼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식재료를 다듬는 용도 외에도 플레이팅을 할 때 도마를 많이들 사용하고 계시는데요. 도마는 음식과 직접 닿는 조리 도구인 만큼 소재를 잘 따져 봐야 할 뿐만 아니라, 관리법도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소재에 따라 나에게 꼭 맞는 도마를 고르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01. 자연 그대로의 멋 ‘나무 도마’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도마는 나무 도마입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나무 도마는 탄력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므로 칼날 손상이 적고, 손목에 피로도가 덜합니다. 또,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이 멋스러워 음식이나 재료를 배치하는 플레이팅 용으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나무 도마는 습기와 열에 약해 변형이 일어나기 쉬운데요. 환경에 따라 수축, 팽창이 반복되면 도마 틈새가 벌어지고 틈새 사이로 미생물 번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까다롭기도 합니다. 올바른 세척 방법을 통해 세균을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건조해 나무 도마의 변형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사포질과 오일링으로 도마를 관리해 주면 보다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02. 이유식 필수품 ‘TPU 도마’
이번에 소개해 드릴 도마는 젖병에도 사용되는 무독성의 안전한 소재로 제작해 이유식 도마로 사랑받고 있는 ‘TPU 도마’입니다. 칼자국이 쉽게 생기지 않아 세균 번식이 적으며, 무게가 가볍고 부드럽게 휘어지기 때문에 재료를 옮길 때 편리합니다.
특히, 내열성이 좋아 고온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80도 이하의 뜨거운 물을 도마 위에 부어 소독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접적인 화기에는 약해 끓는 물에 소독 시 변형이 올 수 있으며, 색이 강한 식재료의 경우에는 도마 겉면에 색 배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TPU 도마 세척 방법
*준비물: 베이킹 소다, 구연산, 물
① 베이킹소다를 도마에 골고루 도포해 줍니다.
② 구연산 1스푼과 물 200ml를 섞어 도마에 뿌려 준 다음 거품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③ 거품이 올라온 도마는 표면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수세미를 사용해 닦아줍니다.
④ 뜨거운 물로 헹궈 준 뒤 햇빛에서 물기를 완전히 건조해 주세요.
03. 세척, 관리의 끝판왕 ‘스테인리스 도마’
강한 내구성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 인기 있는 ‘스테인리스 도마’는 간단한 세척으로 관리가 쉬운 편인데요. 다른 소재에 비해 착색이나 냄새 배임이 적어 김치, 육류 생선 등 여러 식재료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한 내구성을 가진 스테인리스 도마는 높은 강도를 가지고 있어 세라믹 또는 코팅 칼을 사용할 경우 강한 마찰로 인해 칼날이 무뎌질 수 있으므로 비슷한 강도를 가진 스테인리스 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04. 현명한 자취생들의 선택 ‘PP 도마’
마지막으로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아 플라스틱 중 가장 안전한 소재인 ‘PP 도마’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표면이 매끄러워 세척이 용이하며, 물기를 흡수하지 않아 빠르게 건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가격이 저렴하고 색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식재료를 구분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이는 교차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을 줄여줍니다.
다만, 칼자국이 쉽게 생겨 그 사이로 이물질이 끼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세척해 주어야 하며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또, 1~2주에 한 번씩 도마를 살균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식초와 베이킹소다만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살균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PP 도마 살균법
*준비물: 식초, 베이킹 소다, 키친타월
① 도마 전체에 적당량의 식초를 뿌린 뒤 키친타월을 올려 약 30분 정도 소독해 주세요. 식초의 살균 효과는 살모넬라, 대장균 같은 미생물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② 30분 뒤 키친타월을 제거하고 도마에 베이킹 소다를 골고루 묻혀 문질러 오염물질을 닦아내 주세요. 베이킹 소다는 오염물질을 흡착해 주므로 플라스틱 세척에 좋습니다.
③ 베이킹 소다는 흐르는 물로 꼼꼼히 헹궈 세척해주세요.
④ 마른행주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준 뒤 건조해 마무리해 줍니다.
도마의 소재나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1년 주기로 새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대로 나에게 꼭 맞는 소재의 도마 제품을 선택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여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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