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블루 컬러 톤온톤 62평 인테리어

부부는 하얀 스케치북에 색을 칠하듯 비비드한 색감으로 채워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습니다. 화이트와 그레이를 베이스로, 구석구석 비비드한 그린과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유니크하게 연출한 집을 구경해봅니다. 

거실

시시각각 계절이 변화하는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부부를 위해 발코니를 확장하는 대신 공간 활용에도 탁월하고 개방감까지 느낄 수 있는 폴딩도어를 시공하였습니다. 블루 컬러의 창호 프레임과 포근한 분위기의 전기 벽난로로 거실에 포인트를 더한 것이 특징. 한창 뛰어다닐 아이들을 위해 시공된 ‘엑스컴포트’ 바닥재는 도톰한 2중 쿠션층으로 구성되어 일상 속 생활 소음까지 막아줍니다.

주방

다양한 식재료로 요리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남편의 의견에 따라 주방을 ‘ㄷ자’로 동선을 설계하고 민트 계열로 컬러를 통일했습니다. 주방에서 아빠와 함께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들이 안전 할 수 있도록 밝은 조도의 조명을 배치하고 부부만의 여유로운 티타임을 위해 주방 한 켠에 미니 테이블을 마련하였습니다.

욕실

가족 모두가 사용할 공용 욕실은 상부장 대신 하부장을 두어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했습니다. 벽면 상부는 무늬가 없는 화이트 타일을, 하부는 그레이 타일을 적용해 투톤 스타일로 구성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편안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골드 프레임의 원형 거울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부부 침실 내 욕실은 비앙코 타일로 천장을 제외한 전면을 마감하고 지친 하루 끝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욕조를 두어 디자인과 완성도 모두 챙긴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 은은한 민트 컬러의 하부장은 고급스러운 웨인스코팅 디자인과 어우러져 근사한 호텔 욕실을 연상시킵니다

현관

현관은 거실과는 다른 공간감을 부여하기 위해 어두운 네이비 톤의 3연동 중문을 설치해 공간 동선 외에도 단열과 방음 부분까지 고려한 시공을 했습니다. 안과 밖이 보이는 투명한 중문 유리에는 각기 다른 색상으로 대비를 주어 디자인적으로도 재미를 더한 공간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화려한 핑크 컬러의 의자는 패턴 타일과 어우러져 독특한 현관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별도로 파우더룸 공간을 조성하기 어려워 아쉬움이 가득했던 아내를 위한 꾸민 파우더룸 겸용 공간입니다. 민트 컬러로 통일감을 준 집안에 맞춰 벽지 색상을 선정했습니다. 한 켠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또 다른 한 켠에는 포인트 조명이 배치된 화장대를 두어 효율적인 동선으로 설계해 바쁜 외출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컬러 톤의 강약을 조절해 유니크한 감성의 모던 하우스로 꾸몄습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화이트 톤의 공간에, 비비드한 컬러를 믹스해 공간에 생기를 더하고 싶을 때, 응용해보기 좋은 솔루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