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1.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모과차
02. 비타민 한가득 진저 레몬티
03. 따뜻한 와인, 뱅쇼
04. 5가지의 매력 오미자차
05.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귤피차
겨울이 되면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차 한 잔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는데요. 따뜻한 차를 마시게 되면 얼어 있던 몸이 사르르 녹는 것은 물론이고, 차 한 잔으로 심신 안정, 수면까지 챙길 수 있어요. 비타민이 함유된 차는 감기 예방 및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오늘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겨울 차를 추천해 드릴게요. 차 한 잔으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일 수 있을거에요.
1.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모과차
모과의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죠. 하지만 모과는 생긴 것과는 별개로 매력적인 향과 많은 효능을 지닌 뛰어난 과일이에요. 모과에는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구연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피로 회복 및 감기 예방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으슬으슬한 감기 몸살 기운이 있거나 잔 기침이 있을 때, 뜨끈한 모과차 한 잔을 마셔주면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겨울이 되면 모과를 이용하여 수제청이나 모과주를 담가서 드시는 분들이 계신 텐데요. 모과청은 납작하게 썰어 설탕과 절여 한 달 정도 후에 먹을 수 있어요. 모과 껍질에는 향이 나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껍질째 사용하면 모과 특유의 향을 더욱 살릴 수 있답니다. 하지만 섭취 시 주의할 점으로는 모과는 강한 산 성분과 떫고 신맛이 있기 때문에 생과가 아닌 차로 섭취하시는 걸 추천한답니다.
2.비타민 가득 진저 레몬티
레몬 생강차라고도 불리는 진저레몬티는 상큼하고 향긋한 맛은 물론, 신진대사를 자극하고 에너지 레벨을 올려주는 비타민이 가득한 차예요. 몸의 열기를 끌어 올려 감기를 예방하거나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요즘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만점인데요. 생강의 강한 향 때문에 처음엔 도전하기 쉽지 않지만 한 번 맛보면 푹 빠져드는 매력적인 차랍니다.
다만 진저 레몬티를 섭취할 땐 한가지 주의할 점이 필요해요. 생강이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위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위가 약한 분들은 속을 보호해줄 수 있는 다른 차를 대체하여 마셔주는 걸 권장해요.
3.달콤 따뜻한 와인, 뱅쇼
뱅쇼의 뱅(Vin)은 '와인'을, 쇼(chaud)는 '따뜻한'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예요. 유럽에서는 뱅쇼가 환절기 천연 감기약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겨울철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즐겨 마시는 따뜻한 와인의 한 종류랍니다. 뱅쇼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면 와인, 과일, 계피, 팔각, 정향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데요. 이 재료들은 한약재로 쓰일 만큼 효능이 좋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C 성분은 몸을 따뜻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항산화 성분까지 풍부해서 감기 예방과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준답니다.
초간단 뱅쇼 만들기
뱅쇼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다양하지만, 만드는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해요. 와인 1병, 사과 1개, 귤 3개, 레몬 1개, 설탕 1컵, 시나몬 스틱 3개, 팔각 1개 모두 넣고 끓여 주기만 하면 쉽게 완성할 수 있는데요. 이때, 냄비 뚜껑을 열고 와인의 알코올이 충분히 날아갈 수 있도록 오랫동안 끓여줘야 해요. 알코올이 휘발되어야 임산부나 아이들도 안심하고 섭취를 할 수가 있답니다.
4.5가지의 매력 오미자차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오미자. 혹시 오미자차 드셔 보신 적이 있으신 가요? 신맛, 단맛, 쓴맛, 짠맛 그리고 매운맛까지, 다양한 맛만큼이나 효능 또한 뛰어난데요.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단맛은 비위를 좋게 하고, 신맛은 간을 보호하며, 쓴맛은 심장을 보호하고, 짠맛은 신장과 방광을, 매운맛은 폐를 보호한다고 기재되어 있다고 해요. 또한, 오미자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콜레스테롤 감소, 혈당 조절을 도와주고, 차 한 잔만으로도 환절기에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단, 오미자에는 따뜻한 성질이 있어 몸에 열이 많거나 열감기를 앓고 있을 때는 피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05.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귤피차
겨울은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을 까 먹기 좋은 계절이죠. 귤피차는 귤의 껍질을 말려 두었다가 달여서 마시는 차인데요. 귤껍질에는 비타민 C가 과육의 4배나 더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은 물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겨울철은 활동량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소화 기능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때 귤피차는 더부룩한 속을 편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식욕 증진에도 도움을 줘요. 이렇게 효능이 좋은 차지만 귤 껍질에는 농약 성분이 있을 수 있어 섭취 전,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겨울철 우리의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다양한 차의 효능과 주의사항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차가운 바람에 꽁꽁 얼어버린 몸과 건조해진 기관지를 따뜻하고 향긋한 차로 달래 보세요. 차 한 잔으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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