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미세먼지, 집 안에서도 방심은 금물
02.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리빙 TIP
03. 미세먼지 잡고, 가족건강 지키는 수칙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봄철, 아침마다 공기 상태를 확인하는 일이 어느새 일상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속에서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방법과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소개합니다.
01. 미세먼지, 집 안에서도 방심은 금물
봄철에 미세먼지가 특히 심한 이유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바람이 국내 대기오염에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구분되는데,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 정도인 10㎛ 이하를 ‘미세먼지’라고 하며, 그보다 더 작은 2.5㎛ 이하의 입자는 ‘초미세먼지’로 분류됩니다. 미세먼지는 주로 매연이나 건설 현장의 날림 먼지에서 발생하며, 음식 조리 과정에서도 생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건강에 더 해로운데, 기관지와 폐뿐만 아니라 혈관까지 침투할 수 있어 위해성이 더욱 큽니다.
실내 공기가 바깥보다 안전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세먼지는 창문과 문의 틈, 벽체 균열 등을 통해 유입되며, 실내에서도 포름알데히드·벤젠 등 유해물질로 공기가 오염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창호의 기밀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틀과 창짝이 밀폐될수록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할 수 있으며, 이중 패킹을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집니다.
02.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리빙 TIP
(1)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는 플랜테리어
환기가 어려운 날에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기정화식물은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특히, 다양한 식물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는 ‘플랜테리어’는 실내 분위기를 한층 더 생기 있게 만들어 주는데요. 대표적인 식물로는 아레카야자, 스투키, 벵갈고무나무, 스킨답서스 등이 있습니다.
아레카야자는 실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줄기와 잎자루가 황색이어서 ‘황야자’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식물로 선발할 만큼 공기정화에 탁월합니다. 크기는 1m 이상이며 음이온과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어 거실에 두기에 좋습니다.
스투키는 열대 아프리카 동북지역이 원산지로 원통형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1m까지 자라며, 오이처럼 잎이 둥글게 말리면서 길쭉하게 자라는 것이 인상적인 식물입니다. 밤에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하여 침실에 두면 좋습니다.
벵갈고무나무는 공기정화식물 중에서 음이온을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식물입니다. 식물에서 발생한 음이온은 양이온을 띤 공기 중 미세먼지와 결합하면서 바닥으로 가라앉는데, 음이온 발생량이 많을수록 많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공기정화식물의 성능은 빛의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높이려면 빛이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3. 미세먼지 잡고, 가족 건강 지키는 수칙
(1) 미세먼지에 맞서는 건강 관리 습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 손과 얼굴 깨끗이 씻기 △실내에서 신발 벗기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하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창문을 열어 규칙적으로 실내 환기하기 △대기오염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기도 중요합니다.
정부는 대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다른 관리 방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장치를 적절히 사용할 것을 제시하였는데요. 특히 요리 시에는 주방 후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보통' 이하일 때는 하루 세 번, 30분씩 자연환기를 실시하되 맞통풍이 효과적입니다. 반면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일 때는 창문을 열면 고농도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므로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나를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굽거나 튀기는 요리를 피하고, 조리 후 10분 정도 환기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실내 청소는 환기 후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힌 뒤 물청소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미세먼지의 계절... 체내 독소 줄여주는 음식
충분한 수분 섭취는 미세먼지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하루 1.5~2L의 물을 꾸준히 마시고,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해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고등어에 함유된 아연은 중금속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며, 오메가-3 지방산은 호흡기 질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미나리 역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 탁월한 음식입니다.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혈액을 맑게 해주며, 매연과 먼지를 통해 체내로 들어온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미역, 톳, 파래, 매생이 등 해조류는 ‘바다에서 나는 해독제’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해독 작용을 합니다. 해조류에 풍부한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는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몸 속에 쌓이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과일 중에서는 귤과 배가 미세먼지로 인한 독소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귤에 함유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속 세균이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막아줍니다. 또한, 배에 포함된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줄여주며,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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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정화식물 내용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공기정화식품 목록’을 참고했습니다.
※ 미세먼지의 정의와 건강 관리습관은 질병관리청의 ‘미세먼지 건강수칙 가이드’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