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매를 가리거나, 장식적인 요소로 사용되던 몰딩의 종류와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유행하던 체리색 몰딩에서 벗어나 새로운 색을 입히거나, 다른 형태의 몰딩으로 교체하는 추세인데요. 다양한 몰딩의 종류와 시공법을 살펴보겠습니다.
01. 시공법에 따른 몰딩 스타일
일반 몰딩
천장과 벽면이나 벽면과 바닥 사이는 벽지 도배가 깔끔하게 마감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실크 벽지의 경우에는 서로 겹치지 않게 시공되기 때문에 몰딩 설치가 필요한데요. 몰딩은 이러한 코너나 이음매에 재료를 부착해 시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이너스 몰딩
마이너스 몰딩은 천장과 벽이 만나는 부분에 틈을 만들어 조명이나 포토레일을 매입하는 등의 디자인 효과를 주는 몰딩 시공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가장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비용은 2배 이상 든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무몰딩
기존의 몰딩을 완전히 떼어내는 무몰딩 시공도 있습니다. 벽과 천장이 평탄하고, 벽면의 시공 재료가 서로 들뜨지 않는 페인트 도장 등의 조건이라면 시도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기존 몰딩 제거 후 페인트칠을 위한 벽면과 천장 평탄화 작업에 난항을 겪을 수 있어 셀프 시공을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02. 위치마다 다른 몰딩의 이름들
몰딩은 위치에 따라 천장 몰딩, 패널 몰딩, 허리 몰딩, 문선 몰딩, 걸레받이 몰딩 등 다양한 디자인 몰딩이 포함됩니다.
몰딩 자재는 모양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설치 위치와 형태에 따라 시공 방법과 난이도도 또한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셀프 인테리어 열풍이 불면서 몰딩도 셀프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종류별 시공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03. 종류별 시공법 알아보기
천장 몰딩
▲ 평 몰딩
▲ 크라운 몰딩
천장 몰딩은 천장과 벽 사이에 위치하는 것으로, 평평한 모양의 평 몰딩, 복잡한 모양의 크라운 몰딩(갈매기 몰딩)으로 나뉩니다. 체리색과 화려한 디자인으로 익숙한 천장 몰딩은 촌스러운 느낌을 줄 뿐더러 좁고 답답해 보여 페인트나 인테리어 필름으로 셀프 리폼하여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평 몰딩은 페인트와 인테리어 필름 모두 활용하여 셀프 시공할 수 있습니다. 크라운 몰딩은 모양이 복잡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필름으로는 셀프 리폼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페인트를 활용해 색상을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선 몰딩
문선 몰딩은 문 테두리를 감싼 문틀을 말합니다. 몰딩이 문의 색과 동일하면 창이나 문이 더욱 커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천장으로 이어지면 층고가 더 높아 보이는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문선 몰딩을 셀프로 교체할 때에는 빠루를 이용해 기존의 몰딩을 떼어내야 합니다. 남아있는 이물질을 제거해 평평하게 만든 다음 기존 몰딩을 떼어낸 자리에 실리콘이나 글루건을 사용해 새 제품을 부착하면 됩니다.
패널 몰딩(웨인스코팅)
웨인스코팅으로 불리는 패널 몰딩은 허리 몰딩과 프레임 몰딩으로 나뉘며, 벽면에 설치합니다. 기능보다는 디자인적인 선호도가 강한데요. 페인팅된 벽이나 벽지 위에 프레임 형식의 몰딩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셀프 시공도 쉬운 편입니다.
몰딩 뒤쪽에는 양면테이프와 실리콘을 바르고, 수평을 맞춘 다음에 몰딩을 붙입니다. 몰딩을 붙인 뒤 벽과의 틈은 백색 실리콘으로 메꾸어 마감합니다.
걸레받이 몰딩
벽 하단에 바닥과 이어지는 부분을 걸레받이라고 합니다. 바닥에 걸레질할 때나 바닥 부분 벽지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걸레받이 몰딩은 기존 몰딩을 제거한 뒤, 새 제품을 재단하여 붙이는 방식으로 어렵지 않게 셀프로도 시공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원하고 깔끔해 보이기 위해 제거하기도 합니다.
무몰딩, 마이너스 몰딩을 제외하고 자재를 구입해서 몰딩을 교체하는 경우라면 셀프로도 시공이 가능합니다. 셀프 몰딩 시공 시 유의 사항을 참고하여, 안전하게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 상기 시공 예시 이미지와 제품 디자인/색상 등은 화면 해상도 등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