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가이드

몰딩 선택부터 시공, 교체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

등록일 2025.03.14 조회수 34

몰딩

몰딩시공

몰딩종류

인테리어

리모델링

[목차]
01.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몰딩
02. 몰딩의 종류와 특징
03. 스타일에 따라 다른 몰딩 시공법
04. 손쉬운 몰딩 교체 방법
05. 몰딩 시공 사례

몰딩은 실내 공간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 중 하나로, 벽과 천장 또는 벽과 바닥이 만나는 경계를 마감하는 마감재입니다. 이제는 몰딩이 단순한 마감재를 넘어 공간의 디테일을 좌우하는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한때는 ‘체리색 몰딩’ 같은 장식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심플한 인테리어 트렌드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몰딩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몰딩은 시공 방식에 따라 일반 몰딩, 마이너스 몰딩, 무몰딩으로 구분되며, 각 방식에 따라 그 시공법도 다릅니다. 오늘은 몰딩의 종류와 시공법부터 교체 방법까지 살펴보고, 실제 몰딩이 어떻게 적용되어 있는지 다양한 시공사례를 통해 만나보겠습니다.

01.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몰딩

공간의 면과 면이 만나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몰딩은 공간을 보다 정돈된 느낌으로 잡아줍니다. 깔끔하지 않은 이음매를 가려주기 때문에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몰딩의 디자인과 색상을 적절히 선택하면 시각적인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몰딩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작은 차이로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다양한 몰딩의 종류와 그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02. 몰딩의 종류와 특징

(1) 일반 몰딩

우리에게 익숙한 일반 몰딩은 천장과 벽, 또는 벽과 바닥의 이음매를 가리기 위해 몰딩 마감재를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벽지 도배가 깔끔하게 마감되지 않는 경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몰딩을 활용하는데요. 특히 실크 벽지는 겹치지 않도록 시공되기 때문에 몰딩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평평한 모양의 평몰딩이나 곡선이 강조된 크라운 몰딩(갈매기 몰딩) 등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몰딩을 안쪽으로 넣는 마이너스 몰딩

마이너스 몰딩은 천장과 벽이 만나는 부분에 일정한 틈을 만들어 조명이나 포토레일을 매입하는 디자인 기법 중 하나입니다. 몰딩을 안쪽으로 매립해 겉으로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 특징인데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지만, 시공 난이도가 높고 비용이 일반 몰딩 대비 두 배 이상 든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3) 경계를 매끈하게 마감하는 무몰딩

최근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면서 무몰딩 시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몰딩을 제거하고 벽과 천장을 매끈하게 마감하는 방식으로, 보다 간결한 무드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벽과 천장을 균일하게 정리해야 하므로 평탄한 벽체 마감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평탄화 작업은 공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몰딩은 시공 위치와 형태에 따라 방법과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셀프 인테리어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몰딩을 직접 교체하는 경우도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무몰딩이나 마이너스 몰딩의 경우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각 스타일에 따른 몰딩 시공법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03. 스타일에 따라 다른 몰딩 시공법

(1) 마이너스 몰딩

보통 천장과 벽면을 도배할 때 이음선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마이너스 몰딩을 활용하면 이음선을 효과적으로 감출 수 있습니다. 천장은 도배로 마감하고 벽면은 필름 시공을 하는 등 서로 다른 마감재를 사용할 때 역시 마이너스 몰딩으로 경계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몰딩 시공법은 천장과 벽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몰딩을 매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를 위해 천장 덧방 공사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10mm 정도의 간격을 확보해야 합니다. 여기에 간접 조명이나 액자 레일을 설치하고 싶다면, 제품의 두께를 고려하여 간격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무몰딩

무몰딩 시공은 벽과 천장이 만나는 부분에 몰딩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도배도 가능하지만, 벽면이 고르지 않은 경우 표면의 결점이 드러날 수 있어 석고보드 작업을 추천합니다. 페인트 시공의 경우, 벽과 천장의 이음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공 작업을 진행한 후 도장을 하면 보다 완성도 높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몰딩 시공은 일반적인 몰딩 시공보다 비용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무몰딩 시공은 벽과 천장의 구조, 그리고 소재에 따라 완성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는 경량벽(스터드) 시공이 많아 벽과 천장 사이 틈이 거의 없어 무몰딩 시공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반면, 오래된 아파트나 빌라는 콘크리트 또는 조적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벽이 고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별도의 목공 작업 없이 무몰딩을 적용하면 마감 품질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3) 웨인스코팅

웨인스코팅은 벽면에 사각 프레임 형태의 몰딩을 부착하는 기법으로, 클래식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적합합니다. 웨인스코팅은 크게 허리 몰딩과 프레임 몰딩으로 나뉘며, 주로 벽면 장식용으로 활용되는데요. 몰딩의 두께와 모양, 높이 조절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으며, MDF, 플라스틱 등 여러 재질을 사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웨인스코팅 시공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도장용 몰딩을 벽면에 부착한 후, 벽 전체를 페인트로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미리 마감된 래핑 몰딩을 사용하여 벽지와 함께 시공하는 방식입니다. 웨인스코팅을 적용할 벽면은 최대한 평탄해야 하므로, 석고보드를 활용해 수직과 수평을 맞춘 후 시공하면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몰딩을 부착할 때는 양면테이프와 실리콘을 사용하여 고정한 후, 수평을 맞추고 벽에 부착합니다. 시공 후 몰딩과 벽 사이의 틈은 백색 실리콘을 활용해 마감합니다.

04. 손쉬운 몰딩 교체 방법

몰딩은 공간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크지 않지만, 색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분위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고 몰딩 색상만 교체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페인트 시공과 인테리어 필름 시공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각각의 방식이 가진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페인트

페인트는 다양한 색상을 조합할 수 있어 취향을 반영하기에 좋은 방법인데요. 인테리어 필름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작업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셀프로 시도하기에 적합한 방식이죠. 다만, 질감 표현이 제한적이고 여러 번 덧칠하고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데요. 외부 충격에 의해 페인트가 벗겨질 수도 있지만, 부분적으로 덧칠하여 손쉽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마스킹 테이프, 커버링 테이프, 젯소, 롤러, 붓, 페인트, 트레이

시공 방법

1. 몰딩 부위 외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를 부착합니다.

2. 짙은 색상의 몰딩이라면 선명한 발색을 위해 젯소를 2~3회 도포합니다.

3. 젯소가 완전히 마르면 붓을 이용해 몰딩 테두리를 먼저 칠한 후, 롤러로 넓은 면을 고르게 칠합니다.

4. 건조와 덧칠을 2회 반복하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인테리어 필름

인테리어 필름은 솔리드, 메탈, 우드, 스톤 등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어 세심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합니다. 내구성이 뛰어나 유지와 관리가 용이하고, 가구, 문, 창호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또한 페인트보다 시공 시간이 짧아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테리어 필름은 표면에 부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공 면이 고르고 매끈해야 하며, 요철이나 구멍이 있는 경우 사전 작업이 필요해 시공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준비물: 칼, 프라이머, 사포, 밀대, 퍼티, 인테리어 필름

시공 방법

1. 몰딩 표면에 요철이 있다면 사포로 다듬고, 틈이나 파인 부분은 퍼티로 메꿔줍니다.

2. 필름지의 접착력과 유지력을 높이기 위해 몰딩 위에 프라이머를 바릅니다.

3. 프라이머가 완전히 마른 후 기준점을 잡고, 몰딩 모양에 따라 한 방향으로 필름을 부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