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01. 창을 여닫기 위한 핸들
02. 창을 잠그기 위한 크리센트
03. 외부 유해불질을 막는 방충망
실내 공기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환기.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창호’입니다. 공기를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창을 열어야 하는데요. 잘 열고, 잘 닫기 위해서는 창호 부자재가 필요합니다. 투명한 유리와 유리를 감싸는 프로파일이 창호의 형태를 만들었다면, 창호 부자재는 창호가 실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오늘은 일상 속에서 우리 손에 가장 자주 닿는 창호 부자재인 핸들, 크리센트, 방충망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01. 창을 여닫기 위한 핸들
핸들은 창호를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손잡이인 동시에 창호의 인상을 결정하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편의성과 더불어 안정성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핸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창호 핸들의 대표적인 세 가지 유형을 소개합니다.
포켓 핸들
만약 창호에 핸들이 없다면 창 틈새에 손을 끼워서 열어야 할 텐데요. ‘포켓 핸들’은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 창문을 편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본형 핸들입니다. 오로지 여닫는 용도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별다른 기능이 포함되지 않고, 별도의 수동 잠금장치인 크리센트와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레버 핸들
‘레버 핸들’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창호 핸들입니다. ‘ㄱ’자 형태의 디자인으로, 핸들의 아래 부분을 당기면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적은 힘으로도 큰 창호를 쉽게 여닫을 수 있는데요. 레버 핸들은 기능형 핸들로, 자동 잠금 기능이 있어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중창의 경우, 실내 방향 창에 주로 설치되며, 핸들의 크기에 따라 대형 핸들, 소형 핸들로 나뉩니다.
그립 핸들
‘그립 핸들’은 길이가 길고 돌출된 레버 핸들의 형태적인 단점을 보완한 핸들입니다. 크기가 작아 면적이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고, 한 손에 움켜쥘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습니다. 그립 핸들도 레버 핸들과 같이 자동 잠금 기능이 있는 기능성 핸들인데요. 핸들의 크기가 작은 만큼 큰 창보다는 주로 작은 창에 설치되며, 이중창의 경우, 사이 간격이 좁은 내창에 설치됩니다.
02. 창을 잠그기 위한 크리센트
창호는 잘 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닫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외부와 연결된 창호는 보안과 방범을 위해 잠금 기능이 꼭 필요한데요. 자동 잠금 기능이 있는 핸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동 잠금장치인 ‘크리센트’를 설치해야 합니다. 크리센트는 걸쇠와 고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고리는 안쪽 창에, 걸쇠는 바깥쪽 창에 설치합니다. 문을 닫고 걸쇠를 위로 올리면 걸쇠가 고정된 고리에 맞물려 창호가 열리지 않도록 단단히 잠가주는 역할을 합니다.
03. 외부 유해물질을 막는 방충망
창을 활짝 열면 공기와 함께 실내로 먼지, 벌레 등의 외부 유해물질이 함께 유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창틀에 한 겹의 망을 추가로 설치하는데, 이것이 바로 ‘방충망’입니다. 방충망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모노필라멘트(섬유) 등의 재료를 얇은 실처럼 만든 뒤 촘촘하게 짠 망으로, 재질에 따라 내구성, 기능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편리성과 안전성을 보완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방충망의 대표적인 세 가지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미세 방충망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면 환기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를 위해 일반 방충망보다 더욱 촘촘한 간격으로 짜인 ‘미세 방충망’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미세 방충망은 정전기 필터 방식으로, 벌레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처럼 입자가 작은 유해물질의 유입도 줄여주는데요. 비교적 촘촘하게 짜였기 때문에 바깥에서 실내가 잘 들여다보이지 않아 시선 차단 효과도 있으며, 내구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롤 방충망
‘롤 방충망’은 사각의 프레임에 망을 삽입해 창틀에 고정하여 사용하는 일반 방충망과는 달리 롤처럼 망을 돌돌 말아서 사용하는 방충망입니다. 롤 방충망은 손잡이를 당겨 방충망을 완전히 닫으면 창틀과 결합해 고정이 되고, 손잡이의 스위치를 누르면 다시 망이 말려 올라가며 열리는 방식입니다. 일반창보다는 이동이 많은 현관문이나 상업용 건물의 프로젝트창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탈부착 방충망
방충망은 일반적으로 창틀에 끼워서 사용해야 하는데요. ‘탈부착 방충망’은 프레임이 없이 망 테두리에 찍찍이 테이프라고 불리는 벨크로를 붙인 형태로, 창틀뿐만 아니라 어디든 쉽게 탈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충망입니다. 떼었다가 붙이기가 쉽기 때문에 청소와 관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창호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핸들, 크리센트, 방충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부자재들은 손에 자주 닿기 때문에 우리 집 환경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눈에는 잘 띄지 않지만, 창호의 성능을 보완해주는 또 다른 창호 부자재들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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