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퀄리티를 말하다 1편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한 만큼 인테리어에 대한 기준은 역시 사람마다 다릅니다. 겉으로 보이는게 제일 중요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전이나 실용성을 우위에 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둘다 만족할 순 없을까요? 디자인은 아름답고, 내구성이나 유지·관리도 편한 인테리어 말이죠. 계속 사용해도 거의 처음의 상태를 유지하는, LX하우시스만의 차별화된 가구용 필름 ‘제스트’의 개발 주역을 만나 그 기능성에 대해 물었습니다.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LX하우시스 연구소  기능성표면연구 PJT 리더 이보빈 책임 연구원, 김다솔 선임 연구원입니다.

Q. ‘기능성표면연구’와 ‘인테리어’는 쉽게 연결되지는 않아요. 인테리어와 어떤 접점이 있나요?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자재나 가구, 소품 등 거의 모든 제품에는 표면 마감재가 붙어 있어요. 제품의 표면은 피부에 직접 맞닿는 부분이다 보니 요즘 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요. 저희는 이 표면 마감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두 분은 가구 표면 마감재 ‘제스트’를 개발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주방가구에도 디자인 트렌드가 반영되는데요. 유광에서 무광 인테리어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기존 무광 주방가구 표면이 갖고 있던 문제점을 고민하게 됐어요. 예를 들어 음식을 하면서 생기는 얼룩이나 잘 지워지지 않는 손 지문 같은 문제들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무광 표면 코팅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프리미엄 가구용 필름 ‘제스트’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 표면 마감재 제스트 피노 베이지 컬러가 적용된 LX Z:IN 키친 셀렉션 7 '스위트 홈'

Q. 제스트는 오직 LX에서만 볼 수 있는 마감재인데요. 일반 주방 표면 마감재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주방 가구는 도어 오염이 가장 고민일텐데요. 제스트는 오염물질이 흡착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오염물을 닦아내면 쉽게 지워져 흔적이 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오염물을 닦아내다 보면 스크래치가 생기기도 할 텐데요. 특수 코팅 처리로 손톱이나 가벼운 긁힘에도 안심할 수 있어요.

▲ 표면 마감재의 내스크래치 테스트 중인 김다솔 선임 연구원

▲ 와인, 머스터드, 커피등으로 표면 마감재의 내오염성 테스트 중인 이보빈 프로젝트 리더

Q. 무광 코팅이라 특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다고요.

무광 도어는 보기는 좋지만 쓰다 보면 지문이 많이 남아 선택을 주저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제스트는 기존 무광 코팅과 달리 차별화된 표면 코팅 기술을 적용해 손자국에 생기는 오염을 최소화했어요. 덕분에 주방 가구에 이어 붙박이장이나 현관장 표면에도 적용해 인테리어를 앞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처음은 물론 사용하는 중에도, 

쓸수록 그 차이가 느껴지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있어요.”

Q. 연구원으로서, 인테리어 속 ‘좋은 재료’인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 그리고 품질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에요. 아무리 연구원들이 애써서 개발하더라도 고객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만든다면 품질이 좋다 하더라도 무용지물이겠지요. 마찬가지로 품질이 좋아도 다른 제품과 차이를 체감할 수 없다면, 고객들로부터 외면 받을 거예요. 예민하지 않은 사람도 단번에 알 수 있고, 쓸수록 그 차이를 느끼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걸 늘 염두에 두고 있어요.  

▲ 일반 가구 표면재와 제스트 오염도 테스트

Q. 인테리어를 앞둔 고객에게 좋은 주방 마감재를 보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주방은 다양한 식재료가 펼쳐지는 곳이고, 요리를 하다가 수납장 문을 여닫기도 하는 곳이에요. 마감재인만큼, 말로만 들었던 설명이 실제 만졌을 때 그대로 느껴지는지가 중요해요. 넓은 면은 물론이고 자주 손으로 잡는 부분 등 직접 만져보면서 판매자가 말했던 오염이 잘 닦일지, 지문이 남지는 않을지, 스크래치에는 강한지 성능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보세요.

Q. 당신이 생각하는 인테리어에서의 ‘퀄리티’란?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나면, 당연히 처음에는 바뀐 분위기 때문에라도 만족스러워요. 그런데 보기에는 좋았던 부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쉽게 망가지고 눈에 띄게 손상되면 그 만족감은 오래 가지 못하죠. 그렇기 때문에 제스트처럼 처음의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좋은 품질의 재료를 쓰는 것, 인테리어 후의 만족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진짜 ‘퀄리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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