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프 양보라, 나현수 대표 인터뷰
▲ (왼쪽부터) 엘디프(L’Diff)의 양보라, 나현수 대표
봄을 맞아 실내를 화사하게 장식할 그림 액자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그림 액자는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 분위기를 바꾸어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하지만 작품이 마음에 들더라도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까다롭게 골라야 하는 그림 액자,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엘디프(L’Diff)는 작품 하나가 판매될 때마다 수익의 최대 50%를 아티스트에게 투명하게 분배하며, 100여 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1500여 점의 작품을 그림 액자로 선보이고 있는 아트숍이자 아트 에이전시입니다. 최근 LX Z:IN과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실내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독점 에디션을 출시하며, 홈데코 시장에서도 그 입지를 쌓아가고 있는데요. 엘디프의 양보라, 나현수 공동 대표를 만나 봄맞이 아트 홈데코 스타일링 팁을 들어보았습니다.
▲출처
: 엘디프 제공
두 분께서 보시기에, 최근 실내 홈데코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나현수 대표님 :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지다 보니 최근에는 휴식과 위로를 전하는 그림 액자를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slowus 작가님의 <차 한 잔>, <오브제 그림자>, <반가운 손님이 올 것만 같은 날>과 같이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분위기의 작품들이 이번 봄 실내 홈데코 트렌드인 것 같아요.
▲출처
: 엘디프 제공
홈데코 스타일링을 위한 그림 액자는 작품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 스타일 또한 고려해야 하는데요. 홈데코 용도로 가장 인기 있는 그림 액자는 어떤 유형의 작품인지도 궁금합니다.
나현수 대표님 : 지인몰에 입점하면서 LX Z:IN 인테리어 제품들과 함께 스타일링하면 더욱 빛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고급스러운 다이닝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캔버스 작품, 화사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거실과 안방에 어울리는 알루미늄, 원목 액자형 작품,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를 조성할 때 옥에 티처럼 여겨지는 배전함을 가려주는 아트 커버 작품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안소현 작가님의 <안온> 캔버스 에디션, 차한별 작가님의 <Non-existent 15> 작품이 가장 인기입니다.
안소현 작가님의 <안온>은 출시 전부터도 에디션 제작 계획이 있는지 여쭤보는 분들이 많았기에 출시와 함께 한 작품씩 주인을 찾아가고 있어요. 특히, 차한별 작가님의 <Non-existent 15> 작품은 모던한 원라인 드로잉에 강렬한 포인트 컬러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애호가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엘디프의 그림 액자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작되나요?
양보라 대표님 : 저희는 중견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직접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소통하면서 그림 액자를 제작하고 있어요. 유명한 해외 작가나 한국 주요 작가들의 아트 포스터를 사들이거나,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로 액자를 제작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특별합니다. 전도유망한 K-ART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어서 한국 미술시장의 떠오르는 샛별들을 긴 호흡으로 지켜볼 수 있고, 취향에 맞는 작품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나현수 대표님 : 이렇게 제작된 엘디프 에디션은 전문가를 통해 원화 복사, 촬영, 스캔 그리고 컨디셔닝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그 후 유럽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작품 복제에 사용하는 파인아트 전용 ‘피그먼트 프린트(Pigment Print)’로 완성해 원화에 버금가는 감동을 전하고 있어요. 저희는 아티스트에게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아티스트는 모든 작품의 해상도와 색감을 직접 보정해 함께 작품 퀄리티를 검수하며 그림 액자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트 액자를 판매하는 타 브랜드 제품과 비교할 때, 엘디프 그림 액자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양보라 대표님 : 가장 첫째로는 ‘예술공정거래(Art Fair-trade)’라는 저희의 운영 철학이라고 생각해요. 고객분들께서 그림 하나를 구매하실 때마다 예술시장 평균 대비 2~7배 정도의 저작권료가 아티스트에게 분배됩니다. 단순히 집을 꾸미기 위한 오브제를 사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구매할 때마다 아티스트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엘디프를 선택해 주시는 고객분들 모두가 예술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시게 되는 것이죠.
나현수 대표님 : 홈데코 스타일링에 적합한 작품들만을 엄선하여 큐레이션하는 것도 하나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에게는 전문 큐레이터와 작가가 도움을 주는 큐레이팅 서비스와 공간에 미리 작품을 배치해보는 가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작품을 전시할 공간의 사진을 보내주시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호텔 라운지 스타일, 트렌디한 카페 스타일, 여유와 휴식이 느껴지는 휴양지 스타일 등 다양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작품을 추천해드립니다.
▲출처
: 엘디프 제공
이번에는 그림 액자를 활용한 스타일링 팁에 대해 여쭙고자 합니다. 공간에 어울리는 제품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나현수 대표님 : 그림 액자를 선택하기 전에 공간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먼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던한 호텔 라운지 스타일 거실이라면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나 꽃, 식물 그림보다는 멀리서 보았을 때에도 구성이 심플하고 한눈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그림이 어울립니다. 화사하고 싱그러운 분위기의 다이닝룸이라면 공간의 콘셉트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파스텔 톤 일러스트나 꽃, 식물 그림으로 조화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그림 액자를 고르실 때는 공간이 어떤 콘셉트로 조성되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공간 분위기에 어울리는 장르나 작가의 작품을 1차적으로 선정한 후 실제 액자를 설치할 위치 주변의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의 색감에 맞춰 작품을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엘디프 제공
봄맞이 인테리어를 위해 그림 액자를 처음 구입하는 분들을 위한 작품 선택의 팁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현수 대표님 : 실내 공간에 봄 분위기를 더하고 싶다면 식물 그림 액자를 스타일링해 보세요. 이슬비 작가님의 <색을 묻히다>, <온도 가득>, <인사> 등과 같이 식물의 디테일이 잘 담겨있고 수채화만의 경쾌함이 살아있는 그림 액자는 공간에 봄의 싱그러움을 채워줍니다. 미니멀 스타일의 공간이라면 차한별 작가님의 <Scindapsus>, <Sunflower>, <Dragon Fruit 2> 등과 같은 원라인 드로잉 식물 그림 액자를 두어 모던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더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눈부신 봄볕을 그대로 담아낸 최윤정 작가님의 <Illusion 50> 작품을 추천합니다. 한정판 캔버스 디지털 판화로 소장 가치도 훌륭하지만, 어디에나 잘 어울려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엘디프는 어떤 향후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양보라 대표님 : 앞으로는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상업 공간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작품도 다양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MZ 세대가 좋아할 만한 귀엽고 산뜻한 일러스트 에디션 작품부터 진중한 매력을 품는 추상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엘디프 작가들의 원화를 판매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도 기획하고 있어요. LX하우시스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공간에서 원화와 원화의 에디션이 함께하는 ‘하이브리드 전시’를 개최하거나, 주기적으로 한 작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프로젝트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여러 가지 컬래버레이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신선하고 다양한 시각을 가진 젊은 작가들과 함께한다는 엘디프의 장점을 살려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면 멋진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 해당 컨텐츠는 엘디프(L'Diff)와의 인터뷰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상기 시공 예시 이미지와 제품 디자인/색상 등은 화면 해상도 등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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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컨텐츠 내 이미지는 엘디프에서 제공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