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분리로 완성하는 나만의 작은 아지트
[목차]
01. 가구 선택
02. 공간 분리
03. 심플한 원룸 인테리어 포인트
예전에는 원룸이 학업 또는 일 등의 목적을 위해 머무르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컸기 때문에 인테리어보다 원룸의 ‘위치’가 더 중요했지만, 요즘은 휴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원룸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룸은 취향과 개성을 모두 담기엔 공간적 한계가 많습니다. 제한된 공간을 하루의 피로를 풀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구의 선택과 배치가 중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원룸에 적용하기 좋은 가구와 가구의 배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 가구 선택
① 오픈 수납장은 피해라
원룸은 작은 공간이기 때문에 모든 공간이 한눈에 보입니다. 원룸에 오픈 수납장을 배치하면 수납장 안의 물건들이 한눈에 보여서 시각적으로 어수선해 보일 수 있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가능한 문이 달린 수납장이나 서랍형 수납장을 선택해서 물건들을 가리는 게 좋습니다. 행거보다는 옷장이 훨씬 깔끔해 보이지만, 옷장을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면 시스템 행거를 선택해서 커튼 등으로 옷을 가려줍니다. 물건들이 보이지 않게 수납하면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고 청소와 관리도 더 쉽습니다. 자잘한 물건들은 작은 서랍들이 있는 서랍장에 구분해서 보관하면 물건을 찾기도 쉽고 보기에도 깔끔해 보입니다.
② 다기능 가구
좁은 공간에 가구가 많다면, 공간이 더 비좁아집니다. 비좁은 공간에서는 휴식을 취하기 힘들죠. 정리하고 청소할 것도 많으니까요. 좁을수록 가구는 적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간을 좌식으로 꾸민다면 잠자는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으므로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은 접이식으로 선택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합니다. 식탁 겸 책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2인 사이즈의 테이블을 선택하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만약 입식으로 공간을 꾸미게 된다면, 식탁과 책상의 역할을 모두 겸할 수 있는 테이블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손님을 초대하는 일이 잦다면 확장이 가능한 테이블을 선택해서 때에 따라서 넓게 또는 간소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침대를 둔다면 아래에 수납공간이 있는 침대를 선택해서 수납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공간이 좁아서 소파를 따로 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소파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베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데이베드 앞에 책상 겸 식탁으로 사용할 테이블을 둔다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베드 맞은편에 작은 의자를 두고 확장형 테이블을 사용한다면 여러 명이 와도 걱정 없는 공간이 됩니다.
③ 통일감 있는 색상의 가구
다채로운 색상의 인테리어는 좁은 공간을 어수선하게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공간이 좁을수록 통일된 색상과 한두 가지 정도의 포인트 색상으로만 꾸며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무난하게 선택하기 좋은 색상은 역시 화이트입니다. 화이트는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공간을 개방감 있고 화사하게 만듭니다. 색상을 통일하기 위해 가구를 새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통일된 색상의 시트지를 선택해서 셀프 리모델링을 하면 됩니다. 요즘엔 셀프로 하기 쉽게 제작된 시트지가 많아서 부담 없이 도전해 보기 좋습니다.
④ 공중 부양 수납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팁은 바로 공중 부양입니다! 입었던 옷이나 잠옷 등은 바닥이나 의자 위에 걸쳐두지 말고 문에 문고리용 옷걸이를 설치해서 옷이나 가방 등을 걸어둡니다. 가구와 바닥 위에 물건이 쌓이지만 않아도 좁은 공간을 시각적으로 넓게 보이게 만들어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쾌적한 환경이 되어야 온전하게 쉴 수 있으니까요. 욕실도 마찬가지로 모든 물건을 공중에 수납하면 공간도 넓게 쓰고 청소도 훨씬 쉬워집니다.
⑤ 이동이 편리한 가구
가구의 배치를 쉽게 바꿀 수 있는 작은 가구, 또는 바퀴가 달린 가구를 선택하면 상황에 따라 공간의 배치를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구들은 이동이 쉬워서 청소하기도 쉽습니다.
02. 공간 분리
원룸은 모든 공간이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활의 편의를 위해 공간을 분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공간은 ‘수면 공간, 휴식 및 식사 공간, 수납공간’으로 구분합니다. 가벽 등을 두어서 공간을 구분해 주는 것이 가장 깔끔하지만, 좁은 공간에서의 가벽은 자칫 답답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낮은 가구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가구를 활용하면 공간 분리와 동시에 수납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① 현관
가장 먼저 분리해 주어야 할 공간은 ‘현관’입니다. 출입문을 열었을 때 방안이 훤히 보이지 않도록 출입문에 커튼 등을 달아서 현관과 방을 분리해 주어야 합니다. 커튼이나 가림막으로 현관과 실내 공간을 분리해 주었다면 생활공간도 동선이 편리하도록 분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옷장
일상의 동선을 고려해서 출입문과 가까운 곳에 옷장을 두어 외출 준비가 편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옷장 옆에 화장대를 따로 두는 것보다 서랍장 겸용 화장대를 두어 아래는 서랍장, 위에는 화장대로 이용하면 작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③ 침대
수면 공간은 가장 사적인 공간이므로 원룸의 가장 안쪽에 침대를 두고, 침대는 현관에서 바로 보이지 않게 다른 가구로 시야를 차단해서 안정감이 들도록 합니다. 가구로 시야를 차단하기 어렵다면 커튼 등을 이용해서 살짝 가려주기만 해도 수면 공간이 아늑해집니다.
④ 주방
테이블은 식탁 겸용으로 사용할 경우 주방에 가까운 곳에 둡니다. 주방에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조리도구를 최소한으로만 두고, 작은 주방 수납 가구로 주방과 다른 공간을 구분해 줍니다.
03. 심플한 원룸 인테리어 포인트
“Simple is the best!” 가능한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게 가장 좋을 수도 있습니다. 원룸은 공간적 제약이 많기 때문에 ‘인테리어용 소품’이 공간을 지저분하게 보이게 만들어 온전한 휴식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작은 공간에 취향을 담고 싶다면 조명, 커튼, 침구, 쿠션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별다른 기능이 없는 물건은 가능한 들이지 않고, 꼭 필요한 물건에 취향을 담는다면,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어서 쾌적하고 특별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공간이라 해도 어떤 가구를 선택하고 배치하는지에 따라 시각적 면적이 달라집니다. 좀 더 넓어 보이면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면, ‘꾸밈’보다는 ‘비움’에 중점을 두고 최소한의 가구와 아이템을 배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잊지 마세요, Simple is the best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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