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디자인 트렌드 프롤로그 – ME:NIMAL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LX하우시스는 시시각각 변하는 동시대의 여러 현상에 주목하여 과거를 진단하고 현재를 분석하며 미래를 제시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 놓여있으며 앞으로 어떤 미래를 향해가고 있는지 LX하우시스가 제안하는 2024년 디자인 트렌드를 통해 만나보겠습니다.

이 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지만 큰 힘

코로나 종말 이후 기대했던 낙관적 세계의 도래 대신 불확실과 불안정의 에너지가 지배하게 된 세상. 낭만적 연대와 행복한 공존을 꿈꿨던 우리의 일상은 이제 인간보다 더 정교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창조해내는 생성형 AI와 지구를 병들게 하는 기후위기, 폭력적 전쟁과 갈등으로 더 큰 혼란의 연속입니다.

이처럼 개인의 힘으로는 통제 불가능한 불확실한 외부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이 불안감을 타개하기 위해 사람들이 천착한 대상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바람이 거셀수록 더 단단히 뿌리를 내리려고 하는 나무처럼 사람들은 지금 다양한 방식으로 내면의 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과 달리 스스로 통제가 가능한, 이 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지만 큰 힘인 나 자신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긍정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견고한 개인의 가치를 찾아가기 위한 여정 속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삶의 양상과 그 의미를 올해의 메인스트림, ‘미니멀ME:NIMAL’을 통해 제안합니다.

올해 LX하우시스는 ‘트렌드’란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감을 좁히기 위한 인간의 열망에서 발현되는 현상이라는 관점에서 라이프스타일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불확실한 현실에서 안정된 가치, 즉 확고한 내면의 긍정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을 ‘감정 다지기, 철학 수립하기, 창의 발산하기’의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조망하고 이에 따른 현재의 디자인 트렌드는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고요한 파동

감정의 순환을 돕는 시적인 디지털 무드의 공간

첫 번째 테마 이보크Evoke에서는 감정의 순환을 돕는 시적인 디지털 무드의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감정 해소의 주요 수단으로 떠오른 물의 일렁이는 모습을 표현하는 패턴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곡선형의 벽체는 일상에 유연함을 더합니다. 고요하지만 감성적인 생명력과 파급력을 지닌 테마로 신비로운 곳을 유영하는 듯한 무드가 특징입니다.

본질의 미학

물성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고요한 안식처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과 오랜 시간이 축적돼 만들어진 대자연의 본질적 아름다움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극대화된 자연의 패턴과 소재 본래의 물성에 집중하고, 기술이 흉내낼 수 없는 시간의 축적과 서사, 장인정신의 가치를 추구하는 두 번째 테마 ‘오어ORE’를 소개합니다.

낯선 데자뷔

나만의 재해석으로 발현한 영감의 아틀리에

휴대폰 속 알고리즘에 갇힌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루트를 개척하고 내면의 잠재된 창의성을 발산하려는 니즈가 공간에 다양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집이 단순 휴식 공간만이 아니라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면서 창의성과 유머, 취향이 더해진 인테리어가 필수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익숙한 것들에 새로운 시선을 담아, 낯설면서도 창의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테마 ‘파인드 FIND’를 지금 소개합니다.

온라인 세미나 안내
⦁ 일정 : 3월 8 ~ 17일 (10일간)
⦁ 참여 방법 : TRENDSHIP 웹사이트 로그인 후 시청 (약 1시간 소요)
⦁ URL 링크 : https://www.lxtrendsh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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