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첫 신혼집에서 2년을 살고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됐어요
저희 부부는 이사 가면 화이트 인테리어를 꼭 해보자고 다짐했는데 그 소원을 이뤄 냈습니다
저희가 인테리어한 집은 5년 된 비교적 신축에, 전형적인 판상형 구조의 아파트에요
전 집주인 분들도 집을 아주 깨끗하게 관리하셔서 인테리어에 뜻이 없다면 그냥 들어와서 살아도 될 정도였어요
하지만 저희 부부는....하고 싶은 게 많은 신혼 부부ㅎㅎ
오랜 로망이었던 올 화이트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정하고 바닥, 벽지, 필름 모두 싹 다 진행 하기로 했어요
공간별 인테리어 전후 비교
방
방 before
방은 붙박이 장이 있는 방과 아무것도 없는 방으로 (안방 제외) 2개 에요.
방 after
크게 바뀐건 없지만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
샷시만 화이트 톤으로 바꿨는데도 속이 시원한 느낌이에요ㅎㅎ
붙박이 장이 있는 방은 옷방, 나머지 방은 컴퓨터 방으로 쓰고 있어요
거실
거실 before1
거실은 아트월과 베란다로 통하는 문이 한 눈에 보이는 모습이었어요
거실 before2
매립 TV를 하고 싶었어서 아트월을 제거하고 목공 작업을 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되면 10cm 정도의 가벽이 생기는거라 TV벽과 소파까지의 폭이 더 좁아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매립 TV의 깔끔함을 포기할 수 없어서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어요.
천장은 이미 우물 천장으로 돼있어서 메인등을 없애고 다운라이트 조명, 실링팬, 커텐 박스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어요.
베란다는 손댈게 없어서 안하기로 했고 (베란다 바닥 정도는 고민했는데 굳이? 싶어서 패쓰했어요), 베란다 문은 반투명한 유리 부분까지 필름지로 깔끔하게 막고 싶었어요. 근데 저 문이 터닝도어라서 필름지 작업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업체 사장님이 유리 위에 목공 작업을 해서 그 위에 필름지를 씌우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부탁드렸어요.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것보다 대안책을 제시해주는 스타일이셔서 그런 점이 좋았어요)
거실 ing
인테리어 업체 측에서 이렇게 사진으로 매일 공사 진행 상황을 보여주셨어요. 전쟁통이 따로 없죠..?ㅎㅎ
이번에 모든 방과 거실에 시스템 에어컨도 설치를 했는데, 작업 중간에 에어컨 들어올 자리쪽 천장(3번째 사진)이 좀 주저 앉았다고 하더라구요. 에어컨 담당자 분의 실수인지 천장 전기 작업 중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보수 해주셨어요
거실 after1
짜잔~ 완성된 거실의 모습..!
거실 after2
아트월을 제거하고 가벽을 붙여서 도배 후 TV가 들어갈 자리를 뚫어놨어요. 매립 TV의 로망 실현.
천장 조명은 다운라이트로 채웠는데 몇 개를 어떻게 배치할지 정말 많이 고민 했어요. 너무 많이 달면 환공포증 유발할 것 같고, 너무 적게 달면 조도가 너무 어두울 것 같고....🥸 결과적으론 우물 안에 모서리마다 2개씩 8개, 우물 밖에 4개를 달았어요(우물 밖 4개는 각도 조절 가능). 이 정도가 보기에도 딱 적당하고 밝기도 충분히 확보 되더라구요. 우물 가운데는 실링팬을 달았는데, 너무 어두운 걸 싫어하는 남편의 걱정 때문에 조명 추가가 가능한 실링팬으로 설치했는데 거의 켤 일이 없을 정도로 다운라이트만으로도 밝아서 만족스러워요. 커텐 박스 조명 하나만 켜도 환하고 분위기 good...!
베란다 문은 목재를 붙여서 그 위에 필름지로 마감해서 깔끔하게 변신! 히든 도어처럼 보이는게 목표였지만 터닝 도어 손잡이 때문에 실패..ㅎㅎ 그래도 반투명한 유리문을 가린 것만 해도 만족해요
안방
안방 before1
안방은 베란다와 이어져 있고, 안쪽으로 드레스룸까지 달려 있는 구조에요
드레스룸 들어가는 입구를 아치 모양으로 만들고 싶어서 그 부분은 가장 먼저 말씀 드렸어요
안방 before2
또 하나 고치고 싶었던 부분은 안방 화장대
처음엔 그냥 필름지 작업만 해서 깔끔하게 보이기만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전면에 꽉 찬 거울과 위에 조명판이 계속 마음에 안들었어요
그래서 거울과 조명판을 교체하기로 했고, 옆에 수납장 안에 내용물이 지저분하게 보이는게 싫어서 수납장 문도 달아달라고 요청 드렸어요
드레스룸 내부는 손 볼 게 없었지만 드레스룸 문이 너무나 거슬리는 것.....
거실 베란다 문 작업했던 것처럼 저 반투명 유리 위에 목재를 덧대서 필름지 마무리 해주시기로 했어요
안방 ing
전쟁통이 따로 없쥬2
안방 after1
안방 역시 메인등을 없애고 다운라이트 4인치 2개와 커텐 박스 조명을 설치 했어요
안방 조명은 침대에 누웠을 때 얼굴 바로 위에 위치하면 눈이 부실 수 있기 때문에 다운라이트 위치를 잘 조정해서 달아야 해요
다운라이트 2개로 충분할까 살짝 걱정도 했지만, 안방은 협탁등을 따로 둘 예정이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충분히 밝기도 해요!
화장대 입구 아치 모양은 처음에 고민을 했었어요. 입구가 폭이 좀 좁은 편인데, 저희 집이 탑층이라 층고가 높아서 그나마 개방감이 있었거든요. 근데 아치를 만들면 그만큼 층고가 낮아 보여서 더 답답해 보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고민 끝에 그 부분을 감수 하더라도 진행하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론 아주 만족해요. 걱정했던 것보다 답답해 보이지 않고 그냥 예뻐요...ㅎㅎ 역시 하고 싶었던 건 일단 질러보는게 답인 것 같아요😉
안방 after2
화장대도 화이트 톤으로 변신...! (이 정도면 하얀색에 미친 사람.......)
수납장에 문을 달아둔게 신의 한 수
화장대 조명은 천장에 다운라이트 1개 달고, 친언니가 선물해준 포인트 조명까지 달아줬더니 늠나 예뻐요 힛...
벽 전체에 붙어 있던 사각 거울은 떼버리고, 목재를 덧붙여 그 위에 필름지 마무리 후 원형 거울을 달아 줬어요. 처음엔 사진상 거울을 달아줬는데 크기가 좀 작은 것 같아서 나중에 좀 더 큰 원형 거울로 바꿨어요. 나만의 ootd 포토존 완성....🖤
드레스룸 문도 필름지로 깔끔하게 변신! 검정색 프레임도 싹 다 가려져서 속이 다 시원해요
바닥
바닥은 타일 느낌의 장판으로 거실, 방 전체에 시공 했어요
처음엔 정사각형 모양의 포세린 타일을 하고 싶었는데 타일 관리하기 자신이 없어서, 포세린 타일 느낌의 강마루/광폭마루를 찾아 봤어요. 그런데 마루는 대부분 정사각형이 아니라 직사각형 모양이더라구요. 광폭이라 시공해 놓고 보면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지만 뭔가 좀 아쉬웠어요. 그러다가 업체 사장님께 추천 받은게 장판이었어요. 마루에 비해 가격도 싸고 물에 강해서 강아지 키우는 집이면 더 적합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엇보다 정사각형 포세린 타일 모양을 완벽하게 구현해내서 시공 사진 보자마자 고민없이 결정했어요. 장판이기 때문에 무거운 가구에 눌림 자국은 생기지만 웬만한건 시간이 지나면 원상 복귀 돼서 아직까진 만족스러워요. 일단 넘 예쁨....💙
장판- LX Z:IN지아자연애 소프트 콘크리트 (2.2T)
몸 고생, 마음 고생 많았던 3주간의 인테리어 공사 대장정이 끝나고 어느덧 이 집에서 4개월째 살고 있어요
몇 개월 살다보니 새로운 하자들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EX. 화장실 문 단차 생김) 아직도 현재진행중에 있네요ㅎㅎ
그래도 해보고 싶었던 올 화이트 인테리어를 한 건 매우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화이트 화이트 해서 이걸 도화지 삼아 컬러풀한 소품들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재미도 있어요
이 예쁜 집을 오래 유지, 관리하면서 살아야지....매일 다짐 중🤗
인테리어를 계획 중인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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