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님들. 호탕한 대곡 새댁입니다.
오늘은 예~~~전부터 꼭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저희 집 리모델링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지은지 24년 된 세상 구축 아파트에요. 작년 8월부터 한 달가량 공사하고 이사를 왔는데요, 소소한 일상에 써야 하나 신나는 소비에 써야 하나 고민하다가 제 평생 제일 돈을 많이 쓴...것이 아닐까 생각해서 행복한 소비에 올립니다. ㅎㅎ
전문가가 아니라 부족한 내용이 있을 테지만 유용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리모델링 계기
일단 구축 아파트인데다가 전에 살던 가족이 처음 분양받아서 사셨다고 들었는데 기본적으로 깔끔하게 쓰셨지만 24년간 주방 말고는 고친 적이 없어 보였어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저희도 이사 오면 집을 고치는 건 엄청 큰마음을 먹어야 가능하므로 싹~ 고치고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2. 리모델링 범위
저희 집은 32평이에요.
거실은 이미 확장이 되어있어서 추가로 공사를 하지 않았고, 아래 정도로 했는데 예산에 제약이 있어서 사실 많이 타협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새로 짓는 수준으로 깔끔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1. 집 전체 새시
2. 도배
3. 장판
4. 현관에 중문 & 가벽
5. 거실 & 안방 화장실
6. 주방
7. 베란다 거실 확장
3. 머릿속 리모델링
저는 서양 호텔같이 리모델링을 해서 집에 있어도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사진을 많이 봤는데, 사람 눈이 다 똑같은지 제가 고르면 다 비싸서 예산 밖이더라구요.
리모델링 업체에 가실 때 미용실 간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세요. 그래야 이건 어떤지, 저건 어떤지 고민고민할 때 도움 주신답니다.
게다가 제가 하고 싶은 건 저희 집 보다 훨씬 커야 느낌이 난다거나 구조 때문에 포기한 것들도 있어요.
예를 들면 거실에 웨인스코팅을 하고 싶었는데, TV 쪽 벽에 하기는 좀 아깝고 소파 쪽에 하면 돈 들여서 한 게 다 가려지고.. 그렇다고 웨인스코팅이 저렴한 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의 반대가 살짝 있었어요. 남편이 이쪽은 저보다 훨~~~~씬 많이 알기에 저도 포기할 건 했답니다.
저는 거의 퇴근하고 이사할 집에 방문해서 Before 사진들이 거의 어두컴컴하답니다.ㅠㅋㅋ
4. 거실 확장
저희 집은 앞 베란다가 거실부터 안방까지 길게 있고, 주방 쪽에도 베란다가 있어요. 안방 쪽에도 베란다가 있으니 거실은 넓게 쓰고 싶어서 확장을 했답니다.
퇴근하고 밤에 찍은 거라 무서운.. 거실 사진.. 보여드릴게요.
공사가 끝난 사진이에요. 제가 사진을 발로 찍어서 좁아 보이지만 꽤 넓답니다.
5. 새시
새시는 모두 LX Z:IN 수퍼 세이브 7, 유리는 수퍼 로이 유리로 했습니다.
최적의 단열 설계로 LX Z:IN 제품 중 가장 단열성이 우수하대요. 저랑 남편은 추위도 많이 타서 공사할 때 단열재 무조건 빵빵하게 넣어달라고 했었는데요, 새시도 단열성 좋고, 소음 차단도 잘 되는 것으로 골랐어요. 새시는 남편한테 맡겨서, 지금 알았는데요.. 새시도 손잡이 디자인이랑 컬러를 고르는 건가 봐요.
6. 도배
벽지 고르는 게 정말 어려웠는데요, 하얀색이어도 다 같은 하얀색이 아니고 베이지도 다 같은 베이지가 아니더라구요.
제가 처음 보고 마음을 빼앗겼던 논뷰 방이 있는데 그 방은 카페 방으로 할 예정이었어서 포인트 벽지가 하고 싶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거실 포함 모든 방은 색깔을 통일하고, 주방 쪽만 카페&레스토랑 느낌으로 스톤 벽지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엄마는 사진만 보고 그냥 시멘트인 줄 알았대요. ㅋㅋㅋ
벽지도 LX Z:IN 제품이고 실크벽지 디아망입니다. 벽지 업계 최초로 유럽 섬유제품 품질인증 1등급을 받았대요. 3세 유아 의류 및 장난감에 사용해도 되는 수준이라는데 리모델링 할 때는 몰랐고, 그냥 제가 자꾸 비싼 걸 골라서 보여주신 벽지가 이거였어요.
7. 장판
강마루를 할지 장판을 할지 고민을 하다가 저는 괜히 강마루 하면 마루와 마루 사이에 먼지 낄 것 같고 그게 더 지저분할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장판이 쿠션감이 있으니 발에 무리가 덜 가기에 장판으로 골랐습니다. 어르신이나 가정주부가 있는 곳에 추천한대요. 장판도 LX Z:IN 지아소리잠으로 했습니다.
장판 무늬도.. 정말로 멘붕이었어요.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헤링본으로 할까 하다가 오랫동안 보면 괜히 어지러울 것 같고 한 번 하면 다음 이사를 갈 때까지 안 바꿀 것 같아서 가장 무난한 디자인으로 했습니다.
거의 1년 동안 있었는데요, 무거운 걸 올려놓으면 장판에 자국 날까 봐 신경 쓰이는데 자국 났다가도 시간 지나면 그대로 돌아가요.
8. 주방
저는 음식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주방에 로망이 많았어요. 서양 옛날 집 주방처럼 하고 싶기도 하고, 완전 부잣집처럼 모던&시크하게 하고 싶기도 하고, 일본 주방처럼 화이트&우드로 하고 싶기도 했어요.
근데 막상 가서 상담을 하다 보니 우드로 전체를 하기에는 무늬 맞추기도 어려울뿐더러 저처럼 요리 좋아하는 경우에는 물이 많이 닿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우드는 소품으로 활용하고, 화이트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화이트로 하기로 했어도 상판을 또 골라야 하는데 그것도 종류가 엄청 많더라구요.
천연 대리석 질감이라는데 저는 화이트 중에 김치 국물 흘려도 제일 덜 티가 날 것 같은 걸로 골랐어요ㅋㅋ
주방 상판도 LX Z:IN 하이막스로 하고, 나머지는 제작 가구로 했습니다.
주방이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저는 주방이 매우 넓었으면 했는데.. 넓기는 하지만 구축 아파트라 주방이 길게 넓거든요.
주방 공사 전 사진이에요.
게다가 냉장고도 제가 신혼 때 나온 것 중에 제~일 큰 용량으로 사서 뭘 해도 냉장고가 튀어나오고..
식탁은 새로 사야 하는데 식탁은 또 6인용 로망이 있어서 6인용을 살 예정이었거든요. 아일랜드 식탁도 하고 싶었으나 그건 정말 공간이 안 나오고 더 좁아질 것 같아서 아일랜드 식탁은 포기했어요.
9. 논뷰방
여기는 처음 집 보러 왔을 때 제 마음을 사로잡은 방이에요. 그때는 낮이라 논이 쫙 펼쳐져 있었구요, 밤에 보니까 나름 또 야경이 멋있더라구요.
이 방은 카페 방이다! 무조건 창 크게 가야 한다고 남편에게 말해뒀던 터라 기대가 되는 방이었지요.
공사 전 사진입니다.
이사하는 날 이 방 쪽에서 짐들이 들어와야 해서 새시를 잠시 뜯었습니다.
불을 켜면 야경이 안 보여서 어둡게 하고도 사진 찍어보았어요.
10. 붙박이장
예전에 살던 집에는 드레스 룸에 붙박이장을 설치했었는데요, 이사할 때 안 하면 붙박이장을 하기 어려우니 예전 살던 집 드레스룸 붙박이장을 떼다가 현재 집에 설치했어요. 그리고 안방에도 한 면에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붙박이장 이전 설치 그렇게 안 봤는데.. 진짜 비싸더라구요. 저는 그냥 떼다가 붙이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다 분해해서 조립을 다시 하더라구요.
저희는 이사하는 날이랑 이전 설치 날을 맞춰서 했습니다. 이사보다 이전 설치가 더 오래 걸렸어요.
붙박이장 이전 설치할 때 붙박이장에 아무것도 없어야 하니까 이삿짐센터 아저씨들 오시면 붙박이장 옷들 먼저 포장해달라고 하셔야 해요.
리모델링 했던 기억을 되살려서 최대한 정보를 많이 드리려고 써봤는데요, 쓰면서 보니 엄청 많은 걸 선택했구나싶네요ㅎㅎ 지금 하면 더 멋지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 고민 많이 되겠지만 최대한 사진을 많이 보시고 머릿속에 그려보면 멋지게 리모델링 할 수 있을 거예요.
제 포스팅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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