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의 완성은 주방으로부터
안녕하세요! 소보봉이에요.
인테리어 업체랑 미팅을 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주방
그때는 참 내가 봐도 전생에 집 없는 고아였던 마냥
뭐 그리 집착스럽게 인테리어를 했는지 모르겠어요.
결과적으로 만족해요.
그 있잖아 자기만족,
인테리어쇼에서 흔히 말하는 서라운드 없는
즉 상부장 테두리 없이 시원시원한 문짝은
20년 된 우리 집과는 맞지 않았어요.
저 벌어진 틈을 보세요..
서라운드가 있었으면 메꿀 수 있었어요.
왜 저렇게 간격이 생기는지 여쭤보니
천장 시공을 넣지 않아서였어요.
천장도 오래된 아파트라 균형이 맞지 않고
상부장은 수평이 맞지 않으면 접시들이 움직일 터..
그래서 천장과의 간격보다는
상부장의 수평 맞추기가 우선인지라
저런 게 간격이 생길 수밖에…
그때 천장 시공을 안 그래도 얘기하셨는데
모든 것은 비용으로 수렴하는지라
예산에서 뺐었던 것이
저렇게 보기 싫은 틈새의 결과를 초래했어요.
어찌 됐든 간에 상부장 위 공간을 많이 주었더라면
저런 틈이 눈에 띄지는 않았겠지만
그만큼 수납공간이 줄어드는 거라
선택에는 후회가 없어요.
거위 목 무광 수전은
헤드가 얇게 나와서 마음에 들어요.
인테리어쇼에서 추천한 수전은
기본 30-50 정도인데 저 무광 수전은
10만 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
연결선 추가는 필수예요.
헤드에서 줄이 길게 나와야 청소에 용이해요.
사실 주방은 정말 할 말이 많아요.
인조대리석 상판 시공의 고민이 무척 많았거든요.
인테리어쇼에서 12t가 이쁘다고 했는데
인조대리석도 가격이 천차만별이에요.
LX Z:IN 하이막스 오로라 계열 상판은
인조대리석 중에서도 상급이라
인테리어 업체 측 마진을 적게 남기고서라도
추가하려면 100만 원-180만 원 정도의 차이가 생겼어요.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인조대리석은
‘LX Z:IN 하이막스 G193 스와니’ 30t
약간의 추가금이 있었지만 기억이 잘 안 나요.
아무튼 위에 언급한 것들보다는 저렴했어요.
가장 따뜻하고 무난한 화이트 톤이라 선택했는데
막상 실제로 보면
우리가 선택한 매트 밀크 화이트 주방 필름 색보다는
약간 누리누리한 느낌?
사진상으로는 별로 티가 안 나요.
두께로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인조대리석 상판 깨짐, 갈라짐 등의 글이
슬슬 올라오고 있길래
업체 측 권유로 30t를 했어요.
아일랜드는 12t / 싱크대 상판은 30t
이것도 후회는 없어요.
뒤턱은 빼고 달라고 하니 확실히 깔끔한 느낌이에요.
하지만 실리콘 마감에 물 때 끼는 건 감안해야 해요.
청소하면 금방 사라지긴 해요.
주방 벽면은 600각 타일로 시공했고
결국 로망이었던 주방상판 말아올리기는
하지 못했어요.
이것도 뭐 금전적인 압박이랄까요?
하지만 타일이 인조대리석보다는 좋기 때문에
고기 기름이나 찌든 때 등은
확실히 타일이 더 잘 닦여요.
인조대리석은 김치 국물 등을 너무 오래 두면
약간 얼룩이 남아서 당황스러운데
만능 찌든 때 클리너가 집에 상시 대기 중이라
모든 것을 해결해 줘요.
독일 제품인데 정말 만능 찌든 때 클리너라서
그걸로 화이트 인덕션의 묶은 때도 다 닦이기 때문에
인덕션용 스크래퍼는 아직 써보지 않았어요.
주방 벽면에도 상부장을 두었는데
간식이나 김, 대용량 스페셜K, 생활용품 등을
마구마구 넣어놨어요.
그래서 안에 칸을 따로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와인병이 우리 집의 시그니처인데
저걸 굳이 넣겠다며 35cm의 간격을 띄어 달라는
주문을 했어요.
지금은 저것보다 더 많아서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지만
우선 계속 올려보고 있어요.
LX Z:IN 시공 제품
그라나이트 스와니 G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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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비용은 적용되는 자재, 현장 확인 후 상담 결과, 시공 환경 및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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