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일, 8품으로 도배일정에 맞추어 진행한다. 여유롭게 하루정도 일정을 빼두었던게 참 다행스러운 순간이었다. 도배 첫날. 아침 일찍 들러 사장님을 뵈었다. 도배지를 제거하고, 퍼티작업을 하신다고 한다.
아침 저녁으로 집에 들러, 상황을 확인했다. 벽지를 제거하고 퍼티작업을 하고 하는 동안엔 집으로 와 확인을 해도 감흥이 없었다. 아. 벽지 뜯느라 고생하셨겠다. 작업하고 계시구나. 벽지가 엄청많네. 이런 느낌.
그리고 천정지, 벽지 작업이 들어가는 날에는 와.하는 감탄이 나왔다. 아니 초배지만 둘렀어도 기분이 확 달라졌다. 집다워지고 있다. 난 에코텍스로 준비했다. 에코텍스는 일반 초배지와 달리,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실 소비자의 눈으로는 실제로 확인할수 없는 부분이지만, 데이터상으 수치로, 실험으로 보여주니 믿고 준비했다. 신축아파트면 더더욱 필요한 초배지가 아닐까 싶다. 시멘트나 페인트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차단시켜 준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일반부직포 초배지와는 달리, 종이라서 얇고 작업이 까다롭기도 하다고 한다. 그래서 작업자들마다 부직포와 똑같다는 분들도 있고, 잘 찢어져서 안 좋다는 분들도 있지만. 본인의 판단과 결정에 따르면 된다.. 대부분 업체들이 일반 부직포보다 추가금이 들었다. 29평 기준.
그리고 벽지는 페인팅느낌의 LX Z:IN 지아 패브릭 페인팅 벽지 T1059-01로, 그리고 천정지는 베스띠 8192-01로 정했다. 도장하고 싶었던, 미장하고 싶었던 나를 위한 페인팅느낌의 벽지로 말이다.